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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굴지 업체도 철수한 영일만 유전…주문형 컨설팅 결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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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8회 작성일 24-06-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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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자 뜻에 맞는 컨설팅 결과 내놓는 곳에 주문"

"해당 광구의 예상 수익 11조 원에서 200배 늘어나"

동해석유 테마주, 기대감 약해지면서 상승세 꺾여

조세일보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7 사진=연합뉴스
JTBC 앵커 출신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은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미국 컨설팅업체 액트지오의 심층분석 결과를 두고 "주문형 컨설팅 결과가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박성태 실장은 지난 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정직원이 1명인 가정집에 사무실을 둔 전직 석유 개발사의 고위 간부였다는 분이 140억 배럴 2200조의 유망구조를 본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400조의 가능성이 있는 걸 장래성이 없어하고 버렸는데 직원 1명 있는 회사가 10개월 연구해서 장래성 엄청 많아하고 가져간다"며 "제 개인의 상상력이고 근거는 없는데 유망하다고 한 업체를 골라봐라고 해서 주문형 컨설팅 결과가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경쟁입찰을 했다고 석유공사는 얘기하는데 과거에도 제가 기업 출입할 때 보면 보통 경영컨설팅을 받을 때는 주문형이다"며 "가장 발주자의 뜻에 맞는 컨설팅 결과를 내놓는 곳에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박 실장은 "지난 2월 23일 중앙일보는 석유공사 출처 자료를 인용해 해당 광구의 예상 수익이 11조 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갑자기 왜 예상 수익이 200배가 늘어나는지 의문이 계속든다"며 "주식시장의 문제뿐만 아니라 어떤 투자 계획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는 해명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 산업부나 석유공사가 제대로 설명을 해야 되는데 영업기밀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사가 영세 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문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액트지오의 등록 직원 수가 적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본사의 주소가 구글 지도상 일반 주택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것이다.

여기에 굴지의 에너지 기업인 호주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동해 영일만 유전 사업에 대해 가망 없다는 결론을 내고 철수했다는 시사인의 보도가 알려지면서 의문은 증폭됐다.

이에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은 과거 파키스탄, 미얀마, 카자흐스탄,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심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을 소개하면서 심해정보 분석에는 큰 규모의 회사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한편,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강세를 보였던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동해 석유 채굴사업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전날 13% 가까이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시추가 진행될 거란 기대감에 상승했던 파이프와 밸브 회사들도 힘을 잃으며 줄줄이 하락했다.

JTBC뉴스는 전날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만 갖고 정부가 섣부르게 발표한 탓에 시장의 혼란만 가중됐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세일보 / 김상희 기자 shhappylife2001@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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