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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원구성, 질질 끌다 벌어지는 일 책임은 與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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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4-06-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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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중에 명단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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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인 7일 여당을 향해 "오늘 오전 중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질질 끌거나 제출을 거부할 시 이후 벌이지는 일의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이 상임위원 선임안 제출 법정 시한"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까지 선임안을 제출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상임위원이 선임돼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고 그래야 국회가 일을 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준비돼있고 바로 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 구성에 노력하되 시한 안에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대로 원 구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한다"며 "원 구성은 22대 국회의 첫단추를 꿰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것은 일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일하는 것 자체를 방해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한다면 원 구성을 볼모로 잡고 민생을 방치하고 개혁을 방해한다면 방치세력, 개혁방해세력, 무노동, 불법세력이라는 국민의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중에 바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며 "스스로 원망하게 될 일을 하지 말고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175석의 거대 의석을 앞세워 상임위원장 독식에 나섰다며 비판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회 관례상 법제사법, 운영위원회는 제2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날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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