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가족은 놔두는 게 멋있다"…조국 "멋 부리려 정치하나" > 정치기사 | politics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the300]

/사진=조국혁신당 페이스북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가족은 건드리지 않는 정치가 멋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데 대해 조 대표는 "멋 부리려고 정치하겠느냐"고 맞받았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9일 광주MBC 시사톡에서 이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가족 관련 의혹을 겨냥한 특검법을 발의한 조 대표에게 "한 전 위원장은 비판하지만 가족에게까지 수사가 미치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멋있어 보인다"고 언급한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 대표는 "공적과 상식을 제대로 집행하려고 정치하는 것"이라며 "멋 부리려고 정치하겠느냐"고 했다.

이 의원의 발언 취지는 과거 조 대표가 자녀 입시비리 등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수사 책임자가 한 전 위원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조 대표가 국회에 입성한 직후 한 전 위원장 의혹 관련 특검법을 발의한 것이 보복의 성격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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