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우클릭…獨·佛 등 정치권 지각변동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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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마크롱, 의회 해산…6월30일·7월7일 총선
獨숄츠, 역대 최악…伊, 극우당 킹메이커로 [브뤼셀=AP/뉴시스] 6~9일현지시각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이 약진하면서 유럽연합EU 주요국 정치권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2022년 6월 자료사진에서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10일현지시각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은 제1당을 수성하고, 극우 정당들은 역대 최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극우세력은 유럽의회 내에서 의석 수가 많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집중됐다. 이번 선거는 6~9일 치러졌으며, EU 27개국 유권자 3억6000만명이 유럽의회 의원 720명을 선출했다. 佛르펜 RN 압승…마크롱, 조기총선 승부수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회를 해산, 조기 총선을 발표했다. 1차 투표는 이달 30일, 2차 투표결선는 내달 7일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은 출구조사에서 15.2%를 득표해,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RN 31.5%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3위를 기록한 사회당14.3%과 비슷한 득표율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선택권을 주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밤 의회를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르펜은 "프랑스 국민들이 우리를 신뢰한다면, 우리는 권력을 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도 선거 결과는 "현재 정부에 맞선 전례없는 승리"라면서 "한 주기의 끝이자 포스트-마크롱 시대의 첫날"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프랑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애서 현 정부의 경제, 농업, 안보 정책에 큰 불만을 표출했고, 우크라이나 방어와 EU 국방.산업 강화 노력을 주도하려 했던 마크롱 대통령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는 반면, 르펜의 RN은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랑스의 유럽의회 내 의석수는 81석이다. RN은 유럽의회 내 극우 성향 정치그룹교섭단체 정체성과 민주주의ID에, 르네상스당은 중도 성향 자유당그룹Renew Europe에 속해있다. 이 결과대로라면 유럽의회에서 RN은 약 30석, 르네상스당과 사회당은 각 13석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獨, 숄츠 사민당 역대 최악 결과…극우 AfD 2위 약진EU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인 독일의 지도자, 올라프 숄츠 총리 역시 타격을 입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숄츠 총리의 신호등 연립 정부사회민주당.자유민주당.녹색당는 보수 야당에 참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의 예상 득표율은 14%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의 주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9.5%,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16.5%로 2위를 차지했다. AfD는 나치 친위대 옹호 발언으로 지난달 유럽의회 정치그룹 ID에서 제명됐다. EU 기후 정책의 중심인 독일 녹색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독일은 유럽의회에서 가장 많은 96석이 배정돼 있다. 伊멜로니 FdI, 킹메이커로 부상극우 성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형제들FdI은 지난 2019년 선거 때보다 유럽의회 의석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FdI는 현재 득표율이 약 28.6%로, 중도 좌파 민주당PD 25.6%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오성운동M5S이 그 뒤를 잇고 있다. FdI는 유럽의회 제1당인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과 극우 정체성과민주주의ID, 강경우파 유럽보수와개혁ECR 모두에게 구애를 받으며 킹메이커로 떠올랐다. 이탈리아의 유럽의회 의석 수는 76석으로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오르반 헝가리 총리, 1당 유지했지만 도전 직면헝가리에서 2010년부터 권력을 잡고 있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했지만, 새로운 도전자가 그의 권력을 뒤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당은 약 43%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1위를 기록했지만, 직전 2019년보단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고, 유럽의회 의석도 약 2석을 잃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각한 경제 위기와 피데스당 정치인들의 최근 일련의 스캔들로, 가족 가치와 기독교 보수주의를 중시하는 이 당의 지지 기반을 흔들었다. 도전자인 페테르 머저르가 지난 2월 당과 결별한 뒤 세운 신당 존중과 자유TISZA가 약 31%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크로 벨기에 총리, 사임 발표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이날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선거 결과는 "우리가 바랐던 것이 아니었다"며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임시 총리직을 맡는다. 6개월마다 교체되는 EU이사회 순회의장국 임기도 이달 30일까지 마저 수행한다. 출구조사에서 더크로 총리의 오픈 VLD 예상 득표율은 5.7%로 5년 전보다 2.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벨기에 선거도 우클릭했지만, 예상했던 극우 압승은 일어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sophis731@newsis.com, imzer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혼한 율희, 벌써 남친이?…네티즌 막말댓글 ◇ "톱배우와 사랑, 낙태도 했다"…미모의 여성 반전 ◇ 권상우 "결혼 후 손태영 돈 10원도 안 건드려" ◇ 김지호 대학생 딸 최초 공개 "너무 예쁘다"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서 아찔 수영복 ◇ 김계란, 교통사고로 머리·어깨 골절 ◇ 바다, 11세 연하 남편 공개…이정진 닮았네 ◇ 안영미 "남편 스킨십 천박했으면" ◇ 교감 뺨 때린 초등생, 자전거 훔치다 걸려 ◇ 이상민 "나한테 친동생이 있다고?" 출생의 비밀 ◇ 가수 현진우 빚투 의혹…"9년째 안 갚아" ◇ 김병만, 진짜 족장 됐다…45만평 뉴질랜드 정글 주인 ◇ 빌트인 가구 훔쳤다…징맨 황철순 경찰 조사 ◇ 김다나 "100억 사업 실패…수돗물 마시며 버텨" ◇ 48세 김종국, 할아버지 됐다…우승희 출산 축하 ◇ 서효림 父, 김수미 아들 사위로 거부했다 ◇ 故최진실, 밀양 성폭행 피해자 경제적 도움줬다 ◇ 황혜영 "남편 김경록, 정치활동 6년간 수입 없어" ◇ 김보라-조바른, 부부 됐다 ◇ 배우 박상민 만취 운전 후 골목길서 잠들어 있다 적발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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