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동행으로 전용기 변경…타지마할 일정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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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수영 "문재인 정부의 셀프 초청 뒷받침"
[앵커]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 외유성이었다며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당시 김 여사 방문이 결정된 이후 없던 타지마할 일정이 추가됐고 출장 비용도 늘어났다고 주장했는데, 민주당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물타기하는 거라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10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교부에 보낸 공문입니다. 당시 문체부는 도종환 장관의 인도 방문에 협조를 요청한다며 뉴델리, 아요디아 방문 일정과 민간 항공기 편명을 명시했습니다. 그런데 출장 이틀 전 작성된 공문에서는 전용기로 편명이 변경됐고, 러크나우 지역 일정이 추가 됐습니다. 그사이 인도 총리의 초청장을 받고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결정된 겁니다. 또 김정숙 여사의 출장 마지막 날 타지마할 일정이 더해지면서 아그라 경유 일정도 추가됐고, 결국 소요 예산도 2천만 원가량 더 늘었다고 했습니다. 공문을 공개한 박수영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인도 정부 측 초청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셀프 초청이라는 걸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은 김 여사가 장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순방을 한 것도 당초 영부인의 단독 외교라고 했던 주장과 다르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윤건영 의원은 "당시 문체부와 영부인 행사 투 트랙으로 진행됐었다"면서 "공식 단장은 정부 공식 지위에 있는 장관이 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정숙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 혈세로 버킷리스트 관광을 위해 셀프 초청에 나선 정황, 당초보다 15배의 혈세를 투입하고…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입니다.] 야당은 정쟁용 특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뭐 100% 정쟁용이라고 생각하고요. 첫 번째는 채 해병 특검에 대한 물타기다. 그리고 두 번째는 김건희 여사 방탄용 특검이다.] [자료제공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 류정화 기자 jh.insight@jtbc.co.kr [영상취재: 박재현,정재우 / 영상편집: 홍여울] [핫클릭] ▶ "그게 범죄?" vs "거짓말"…이종섭·박정훈 측 격돌 ▶ "김 여사, 통화하더니…" 최재영 메모에 담긴 이것 ▶ 노인 돌봄 맡겼더니 상습 학대…가족 없을 때 퍽 ▶ 차에 불 지르고 뺑소니까지…잡고 보니 OO 운전 ▶ "죽여버리겠다"…도로서 골프채 휘두른 난폭 운전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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