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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은 與 "北 도발 단호히 대응" 野 "흔들림 없는 평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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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9회 작성일 24-06-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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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북한 도발에 즉각적 조치 가능" 이재명 "굳건한 평화야 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 조국 "군홧발 대신 법복을 입었던 자들이 국민 억압"

연합뉴스

여야는 현충일인 6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경의를 표하며 굳건한 안보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여당은 안보를 위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야당은 도발에 대비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평화체제 구축을 각각 강조하는 등 시각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낸 평화와 자유임에도,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다양한 형태로 계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이미 북한이 전면파기를 선언한 9.19 군사합의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전부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며 "북한의 도발 시 이전보다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지고, 그동안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훈련을 하는 등 대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그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무명용사들의 희생에는 뼈아픈 교훈이 담겨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굳건한 평화야말로 최고의 호국보훈이라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라며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튼튼한 안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강력한 국방으로 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되 흔들림 없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만이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에 답하는 길이라 믿는다"며 "민주당은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수많은 용사들이 꿈꾸었던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현충일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서 있다"며 "그런데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은 40년, 50년, 60년 전으로 후퇴했고 군부 독재 시절이 재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홧발 대신 법복을 입었던 자들이 국민을 억압한다"며 "말문을 막고 압수수색을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일 외교를 두고도 "일본이 다시 군침을 삼킨다. 틈만 나면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하고 욱일기를 단 전투함이 우리 영토를 들락거리고 한국이 배출한 아시아 제일의 메신저 라인을 일본이 집어삼키려고 한다"며 "그런데 한국 정부는 항의도 제대로 안 하고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서 일본을 보호해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보훈,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현충顯忠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외세에 기대는 자들, 여차하면 이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자들이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하고 그것이 진정한 현충, 즉 충성스러운 열사를 기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나라와 민족을 지킨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조국을 위한 헌신의 가치가 빛이 바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상병 박일병과 같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막는 것도 현충일을 맞이한 우리가 호국영령 앞에 다짐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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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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