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포토라인 설까…이성윤 "검찰 내부에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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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내 생각에 당분간 서면조사도 어려울 것 같아”
검찰이 수사 중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명품백 수수 등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공개소환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 직후 서울중앙지검은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김 여사 공개소환 관련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장 출신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났다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7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의 공개소환 관련 보도들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났다는 증거"라면서도 "내 생각에는 당분간 서면조사도 어려울 것 같다. 중앙지검장이 말 안 들으면 검찰총장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JTBC는 "검찰, 김건희 여사 공개 소환 방침... "특혜 시비 차단""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공개 소환을 진행할 방침으로 전해졌는데,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해명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검찰의 김 여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했냐, 소환했냐, 기소했냐 등 세 가지 단계의 수사 의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며 "지금은 압수수색 여부에 대한 단계인데 최근 보니 아크로비스타 출입자 기록도 CCTV 확보 못 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파트에 출입자 기록이 남아 있겠는가. 이건 경호실을 압수수색해야 되는 것"이라며 "과거 소환조사는 포토라인에 세웠지만 지금은 공보규칙상 못하게 돼 있으니 지금 총장이 언론에 알려줄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검찰의 김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 지금 서울중앙지검장이 버티면 검찰총장이 할 수 있는 것이 크게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3일 법무부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장을 전격 교체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총장 지휘가 배제돼 있어 총장이 지휘를 할 수 없다"며 "명품백 사건은 검찰총장이 지휘를 할 수 있지만 임기가 두 달밖에 안 남았다. 중앙지검장이 두 달만 버티면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가 좀 알아보니 서울중앙지검장이 업무보고를 받고도 평온하다고 한다"며 "긴박한 상황이 없는 걸로 봐서 김 여사 소환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내가 어젯밤 11시께 중앙지검 앞에 가봤다. 만약 김 여사를 소환한다면 훤히 불이 밝혀져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불이 꺼져 있더라"며 "불 켜졌는지 안 켜졌는지가 수사 척도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의 네덜란드 순방 이후 명품백 수수 논란이 불거지자 약 150여일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김 여사가 공개 활동 행보를 재개한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김 여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 정면돌파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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