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오물 풍선 살포 날 술판 벌인 1사단장 직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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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풍선 가능성 예고에도 지휘관 술판…군기 문란 판단
사단장, 풍선 700여 개 살포된 2시간 후에야 지휘통제실 방문 [앵커]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날, 경기도 파주 최전방을 지휘하는 육군 1사단장이 술판을 벌였다고 어제7일 JTBC가 보도해드렸습니다. 보도 하루만인 조금 전 군이 해당 지휘관을 직무 배제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육군 본부는 지난 1일 북한이 남쪽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할 때 음주회식을 한 제1보병사단장에 대해 오늘부로 직무배제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JTBC 보도 이후 우선 1사단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겁니다. 육군은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소홀히 한 것"이라며 "즉각 조치가 필요했다"고 했습니다. "대국민 신뢰를 저하하는 부적절한 행위로 해당 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도 했습니다. 군 당국은 하루 전날 북한 오물풍선 가능성을 예고했음을 알고도 지휘관이 술판을 벌인 것은 군기문란 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단장은 북한이 700여 개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고 2시간 지나서야 지휘 통제실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감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로 인사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이희정 기자 mindslam@jtbc.co.kr [영상편집: 류효정] [핫클릭] ▶ 민주 "액트지오에 국책사업 맡기게 된 과정 공개하라" ▶ 북한 "오물풍선 살포" 예고한 날…1사단장은 술판 ▶ 9년 6개월 선고 뒤 이화영 변호인 SNS에 "ㅆㅂ" ▶ "9년째 돈 못 받았다"…트로트 가수 빚투 의혹 ▶ 밀양 성폭행 주범 일했던 국밥집 폐업…사장 만나보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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