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대남 오물 풍선 또 부양…수도권 곳곳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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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전 파주시에서 발견된 풍선 잔해. 연합뉴스 북한이 남측을 향해 오물 풍선을 다시 띄웠다. 이후 수도권 곳곳에 풍선 잔해와 함께 폐종이#x2027;쓰레기들이 발견되면서 군 당국과 경찰이 수거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8일 밤 11시쯤 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은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향하고 있지만, 밤사이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돼있어서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만약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수도권 곳곳에서 풍선 잔해와 함께 폐종이와 쓰레기들이 발견되면서 군 당국과 경찰이 수거에 나섰다. 9일 새벽 경기 고양시 화전동 창릉천 인근에서 대남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경기 파주 금촌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또 서울시는 북한 오물풍선과 관련해 오전 5시 30분 기준으로 모두 1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노원구, 동대문, 서대문, 영등포, 은평구 등에서 발견됐다. 신고 건수는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지난 1일부터 2일,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각종 쓰레기가 담긴 풍선을 날렸고, 1000개 가까운 풍선이 남측에서 발견됐다. 합참은 만약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정부가 대북확성기 재개 가능성 등을 거론하자, 지난 2일 북한은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대북 전단이 날라오면 100배로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지난 7일 밤 대북 전단 20만 장을 겨레얼 통일연대가 강화도에서 살포하는 등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보복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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