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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각] 김정숙 여사, 적접 고발 나선다…22대 국회 원구성 합의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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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1회 작성일 24-06-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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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지호 전 의원, 김형주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신지호 전 의원 그리고 김형주 전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첫 번째 주제어는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앵커]

특검 카드 꺼내자 고소하겠다, 김정숙 여사가 직접 고소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 관계자라고 돼 있지 이름은 특정돼 있지 않더라고요.

[신지호]

여러 가지 공세를 받는 것에 대해서 엄청 화는 난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고소하겠다고 하면서 윤건영 의원이 얘기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봤더니 화는 나고 누군가에게 반격은 가하고 싶은데 정교한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아요. 누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러니까 고소하는 건 자유인데 잘못하면 무고가 될 수도 있고요. 지금 국민의힘 몇몇 의원들이 배현진 의원, 박수영 의원 이런 분들이 김정숙 여사 관련해서 인도 그걸 하는 건 개인의 뇌피셜이 아니잖아요. 정부에 자료 요청을 해서 제출받은 자료에 근거해서 얘기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기내식에만 6300만 원 썼다는 것은 그 당시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 간에 체결한 계약서에 그렇게 나와 있지 않습니까? 무엇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지, 이게 법리적으로 보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성립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오히려 저렇게 되면 잘 됐어요. 화가 나서 누구를 고소하는데 더 말려들어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앵커]

김정숙 여사가 내가 직접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윤건영 의원을 통해서 밝힌 건데 그만큼 이것은 억울하다는 의사표시일 수 있겠고요. 고소 대상이 누가 될지는 추후에 정한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서 누구를 고소할 수 있는 겁니까? 배현진 의원일까요? 윤상현 의원일까요?

[김형주]

기본적으로 윤상현 의원은 자기가 갖고 있는 입법 권한을 가지고 하는 것이고. 말하자면 특검법 발의하는 사람들은 대상자들이 다 고소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건 면책특권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여지면 실제로는 초기에 그런 공세를 했던 배현진 의원이나 박수영 의원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직까지 특정되고 있지 않았다고 보여지고. 윤건영 의원 얘기는 오히려 거기에 중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 정부도 기내식 비용을 공개해라, 이렇게 맞불작전을 하는 데 주안점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우선은 그거 이전에 윤건영 의원이 됐든 또 김정숙 여사가 됐든 간에 왜 그런 높은 비용이 산정될 수밖에 없는지를 해명이 먼저일 거예요. 해명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부당하다는 얘기를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을 때 명예훼손을 할 수 있는 거지. 지금은 국민들이 보더라도 1인당 45만 원, 50만 원의 밥을 먹으면서 외교를 하는 과정에서 외국인과 먹는 게 아니고 자기네들끼리 8시간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하면서 그렇게 비싼 밥을 먹냐라고 하는 의혹에 국민들이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있다고 하기 때문에 아직 정당성이 높지 않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그럴 거면 윤석열 대통령 순방비용, 기내식 비용 다 공개해라. 재벌회장들하고 술자리 있었다는데 얼마 들었는지 공개해라, 이렇게 반격하고 있거든요.

[신지호]

그러니까 물타기를 시도하는 건데. 그런데 김정숙 여사 관련 의혹을 제기하니까 민주당이 뭐라고 했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물타기를 하고 있냐, 한심하다. 그렇게 했는데 본인들은 지금 한심한 걸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치졸하다고 그러는데 기내식으로 6000만 원 썼는데 그게 국민혈세인데 단 몇 푼이라도 꼼꼼히 따져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김건희 여사 명품백은 300만 원인데 기내식만 6000만 원이 넘고. 도종환 장관이 단장으로 혼자 민항기 타고 조용히 갔다왔으면 몇천만 원에 끝날 게 3억 7000만 원이나 들어갔고. 3억 원이나 더 들어갔어요. 300만 원하고 3억 원을 하면 100배인데, 이건 그야말로 쪼잔한 거 아니에요. 그럼 300만 원짜리 백을 가지고 시비거는 건?

[앵커]

양쪽 모두 서로 물타기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물타기를 누가 하고 있는 건지 보시는 국민분들이 판단을 하실 것 같고요. 어쨌든 민주당 의원들마다 이 사안에 대해서 반응에 온도차가 있는데요. 장경태 의원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특별히 당 차원에서 조사하거나 대응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워낙 황당한 일이라 만약 그게 전적으로 사실이라 하더라도 비싼 밥을 먹은 게 부정과 부패에 연루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그리고 해당 인원이나 이런 부분도 저희는 아마 추계 혹은 추측 정도를 가지고 저희가 당 차원에서 궁서체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당 차원의 대응은 필요없을 것 같다. 비싼 밥 먹었다고 부정부패냐, 이런 반박인데요.

[김형주]

그렇지 않죠. 정부가 공식적으로 간 출장이기 때문에 단장도 문체부 장관으로 돼 있다면 단장 기준에 출장비라는 게 있을 수 있고. 다만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영부인이 가셨기 때문에 거기에 준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영부인이나 대통령께서는 일정 정도 일반 장차관급보다 높은 예우를 받는다 하더라도 수행원들은 정확하게 자기 여비규정이라고 하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따라서 30명이 갔다고 그러면 자기 직책에 따른 여비규정이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문체부 직원들은 타지마할에도 가지 않고 바로 민항기로 돌아왔단 말이죠. 그것은 여비를 그렇게 올려서 그렇게 갔다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장경태 의원이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죠. 왜냐하면 자기 직급에 맞는 비행기도 비즈니스를 탈 사람이 있고 이코노미를 탈 사람이 있고. 밥도 몇 만 원 이상, 몇 만 원 이하. 그렇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비싼 밥 먹으면 안 되냐, 이런 얘기를 할 수는 없는 사안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어느 정도 당 차원의 대응은 할 필요없다면서 선을 긋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민주당이 굉장히 당혹스러워서 대응방침의 일관성 있는 전략을 못 세우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기내식 비용도 공개하라. 재벌회장들하고 먹은 식사값도 공개하라고 그러는데. 또 장경태 최고위원은 나와서 비싼 밥 먹은 게 무슨 죄냐? 안 맞잖아요, 앞뒤가. 앞뒤가 안 맞는 걸 하고 있고요. 그래서 2002년 9월이었나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영부인 이휘호 여사 방미하고 비교해 보면 모든 게 쌈빡하게 정리가 됩니다. 그때 민항기로 갔어요. 그다음에 이휘호 여사의 그 당시의 스테이터스는 박지원 의원이, 최근에 수석대표로 갔다고 했어요. UN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하는 정부 대표단의 수석대표로 가서 거기서 UN총회에서 기조연설까지 했어요. 그런데 민항기 타고 갔어요. 그런데 이분은 수석대표는커녕 그냥 특별수행원이에요. 저도 작년 히로시마 G7 때 특별수행원으로 갔다왔는데 별 볼일 없어요. 별 볼일 없다는 게 화려한 게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전용기 띄우고 한 거니까. 2002년 사례하고 이것만 비교해 보면 이게 왜 문제가 있다는 건지 금방 나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문체부 장관이 가기로 한 일정에 김정숙 여사를 끼워넣기 한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잖아요. 그 부분은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형주]

그것은 4개월 전에 모디 총리께서 직접 대통령과 영부인을 초청했다. 그게 문건에 남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구두초청이든 어쨌든 초청의 근거가 있고. 한국 정부가 최고위급으로 와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초청이 있었다라고 하는 부분이고. 초창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대통령 오시기는 어렵다. 그때 일정 자체가 7, 8, 9월, 계속 10월까지 대통령이 바쁘셨어요. 9.19 군사합의도 있었고 평양도 가고 굉장히 외국을 여러 군데 다녀오셨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이 못 가다 보니까 외교부 장관도 대통령 따라서 순방이 잦다 보니까 문체부 장관으로 내려간 것이고. 그 과정에서는 영부인이 간다고 하는 게 전제되지 않았고. 그러나 그 뒤에 영부인께서 기억을 하셔서 그것은 모디 총리의 구두지만 초청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가겠다. 이것은 대통령이 보시기에도 신남방정책에 일조하는 것 같다, 의미가 있다. 그렇게 뒤늦게 하다 보니까 형식적으로의 초청이 안 됐지만 대통령 부인이 가시다 보니까 다시 외교부를 통해서 그쪽에 초청장을 보내달라. 그 과정까지는 저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여기서 쟁점이 되는 것은 영부인이 가시니 그에 준하는 전용기도 띄우게 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타지마할이라는 일정이 처음부터 있었느냐. 그리고 저렇게 비싼 밥값이 어떻게 책정됐느냐, 그런 것을 문제삼고. 또 하나는 실제로 거기 출장 갔던 문체부 직원은 그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민항기를 이용해서 그냥 돌아왔다는 거죠, 타지마할 가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외교이기 이전에 개인의 관광에 불과한 거 아니었냐. 다만 문 정부 입장에서는 그 나라 사람들이, 즉 인도에서 영부인이 오셨기 때문에 권유했던 일정이다. 그렇게 권유하고 있는데 안 갈 수 없었다. 이게 설명입니다. 그래서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어쨌든 지금 우리가 해명해야 될 것은 왜 타지마할을 갔으며 혹은 또 전용기를 왜 급하게... 미리 생각이 있었으면 최소한 일주일, 한 달 전에 출장 계획을 짜지, 바로 2~3일 전에 전용기를 수의계약하면서 저렇게 무리한 일정을 했냐. 그것은 논쟁이 된다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외교라는 게 막판까지 이런저런 걸 조율할 수도 있고 결국 인도에서도 영부인이 와서 더 좋아했다. 결과적으로 외교가 잘된 게 아니냐고 반박을 하기도 하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외교하고 관광은 다른 거죠. 그러니까 타지마할에 대해서는 도종환 장관이 단장으로 가고 김정숙 여사가 가는 게 결정되기 전에 그게 2018년 10월 26일에 인도 모디 총리 명의의 초청장을 김정숙 여사가 받는데, 타지마할 계획은 없었잖아요. 없었고요. 그다음에 11월 4일부터 3박 4일 가는데, 출발 이틀 전에 문화체육관광부하고 대한항공하고 전용기 계약을 맺을 때도 행선지에 타지마할이 없었어요. 갔다온 다음에 그 계약서가 수정됩니다. 타지마할이 포함된 비용까지 해서 원래 2억 1000만 원이었는데 2억 3000만 원으로 2000만 원이 올라가요. 타지마할 부분에 대해서는 제발 김정숙 여사가 고소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지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 같아요. 제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고소한다고 하니까요. 이게 법정으로 가면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논쟁의 범위를 넓혀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체코 방문까지 문제시했던데 이건 어떤 부분인가요?

[신지호]

체코 때도 국가원수 대통령이 없는데 굳이 왜 거기를 가야 되느냐. 그리고 방문 목적이라든가 사안의 시급성 이런 것들이 없는 거 아니냐. 그리고 시설을 견학하고 나오는데 김정숙 여사가 우리 남편 어디 있죠? 한 게 그때 체코 아니었나요? 그러니까 그것도 역시 이른바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에 있어서 간 거 아니냐. 타지마할 비슷한 거 아니냐. 이게 무슨 체코가 있는 게 아니라 노르웨이도 있고 여러 건 있었잖아요.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 회고록 논란이 된 김에 이런 의혹들 다 털어보자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고. 윤상현 의원은 아예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나섰는데.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출마 앞두고 정치적 노림수 아니냐, 이런 안 좋은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형주]

노림수도 노림수겠거니와 성일종 의원님 말씀 의하면 당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는 거예요. 오히려 그것이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 당이 방어할 수 있는 부분이, 서로 간에 특검을 교환하자.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물론 경중에 따라서 아까 말한 대로 말하자면 김정숙 여사 건이 더 규모라든지 내용이 더 클 수 있어요. 디올백 문제는 300만 원짜리 일부분이고. 거기에 따라서 김건희 여사가 그걸 받고 나서 다시 선물을 주고받았다는 데 대해서 이 부분은 훨씬 더 피해의 규모라든지 과정에 대한 것들이 더 커서 그렇지만 그렇지만 어쨌든 국민의힘 스스로가 봤을 때도 이건 무리가 있고 고소고발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무리가 있고. 당에 부담을 준다. 심지어 대통령실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특검에는 특검으로 맞선다고 하는데 그럼 민주당이 두 특검 다 받아버리자. 그럼 국민의힘이 어떻게 할 건가, 이렇게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 있거든요.

[신지호]

그러니까 그럴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봐요. 만약에 민주당이 두 특검을 다 받아버리자고 하면 친명과 친문은 사실상 결별하는 그런 수순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건 하나의 가능성으로.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대해서 너희들 까불다가는 큰코 다칠 수도 있어, 이런 식의 엄포용으로 하는 거지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고요. 그렇게 되면 그렇게 가는 거죠.

[앵커]

다 받아버리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신지호]

김민전 의원이 3김 여사 특검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되면 받을 것 같은데요.

[앵커]

결론이 어떻게 될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김건희 여사, 과연 소환할 것인가. 이원석 총장이 그 결단 못 내리면마지막 검찰총장이 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거든요. 소환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 소환이라고 하는 방법도 있고요. 직접 가서 방문조사 경우도 있고 또 서면조사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니면 소환조사까지 할 수 있을지 저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고요. 소환조사까지 하면 훨씬 명쾌히 대통령실 입장은 더 편안하게 되어진다고 보는데. 과연 현 검찰총장이 현 대통령의 부인을 출두시킬 것인가라고 하는 부분은 굉장히 많은 내부적인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명품백을 건넸다는 최재영 목사 두 번 소환조사 받았고 다음 주에 또 소환조사 받는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게 지금 보도 나오는 내용을 보면 화장품 준 게 감사의 의미였다고 말을 해서 청탁이 있었는가가 관건인데 진술이 흔들리는 것 같더라고요.

[신지호]

그런데 최재영 목사라는 사람이 청탁의 의도가 있었다 할지라도 그걸 그대로 얘기해 버리면 본인도 뇌물을 준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직무관련성, 대가성 이런 거 아닙니까? 뇌물의 성립 요건이. 그런데 청탁의도가 있었다고 하면 자기도 공여자가 되는 거 아니에요? 뇌물공여자가 되니까 함께 처벌받을 수가 있거든요. 받은 사람이나 준 사람이나. 그러니까 저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여하튼 저는 개인적으로 김건희 여사 문제는 최근에 여러 가지 카톡 주고받는 메시지도 나오기도 하는데요. 검찰이 소환조사 없이 저 사건을 매듭짓는 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버린 게 아닌가.

[앵커]

저렇게 카톡 메시지까지 보도가 다 된 상황이기 때문에 저런 정황에 대해서 직접 설명을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죠?

[신지호]

그렇죠. 물론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해야 되겠지만 저 같은 정치 쪽에 있는 사람이 볼 때는 저 정도까지 나왔는데 예를 들어서 소환조사 없이 무혐의 처리 종결한다든가 이러면 정치적으로 역효과가 엄청날 겁니다.

[앵커]

최재영 목사가 다음 주에 또 소환조사를 받게 되는데 김건희 여사 소환으로 마침표를 찍게 될지, 이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주제어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추미애 6행시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추미애 의원이 본인의 SNS에 6행시 챌린지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그래픽 보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6행시 챌린지하자라면서 SNS에 이런 시를 올렸습니다. 탄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폭탄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만한 백성들아! 답답한 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 이런 시를 올렸습니다.

이 구절의 앞단어만 모아보면 탄핵만 답이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겠죠. 추미애 의원이 시를 가끔 쓰잖아요. 저번에는 5행시가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6행시를 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석유 매장 가능성 발표를 비웃었다고 할까요. 그런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지호]

그렇죠. 저걸 시라고 해야 될지 낙서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분이 국회의장 되시려고 경선에 나갔다가 우원식 후보에게 의문의 1패를 당한 분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분이 국회의장이 될 수도 있는 게 지금 여의도 국회다. 그러니까 탄핵이라는 것은 우리 헌법 64조인가요. 공직자가 직무집행 과정에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했을 때. 그런데 위반도 경미한 위반은 탄핵 사유가 안 됩니다. 아주 심각하게 위반했을 때. 그 직에서 파면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추미애 의원은 변호사 출신에 판사도 했고 법무부 장관도 하신 분이 저렇게 막 얘기하기는 거 보니까 저런 분이 국회의장 될 뻔했던 게 지금 여의도의 현실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석유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아브레우 박사가 오늘 저희가 생방송으로 전해 드렸지만 한국에 도착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이 가스전 발표는 정치쇼다, 이렇게 비판을 몰아가고 있는 모양새예요.

[김형주]

저는 정치쇼다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20%의 매장 가능성을 가지고 과학적 분석을 해서 시도해 보면 될 거라고 보고. 정치쇼는 아니고 제 느낌으로는 대통령께서 조금 조급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런 일이 있다고 그러면 그것은 산자부 장관이라든지 에너지 국장이라든지 이런 초기 단계에 이런 검토를 해봤더니 있더라 정도로 하고 대통령이 나올 시점은 시추라도 하나 해서 일정 정도 조금 더 나은 20%가 아니라 한 40% 가까이 정도의 정말 해 볼 만하다. 돈을 들인 가성비가 있겠다고 국민들이 생각할 때 나타나시는 게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저런 가능성이라는 것이 옛날부터 67년부터 저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저게 제8광구잖아요, 정확하게 얘기하면. 물론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 문제, 그런 여러 가지 역사적 추진되지 않았던 배경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7광구 같은 경우에는 한일관계 문제나 영토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왜 뜬금없이 저렇게 대통령이 바로 나섰을까? 너무 리스크를 많이 안고 올라오신 거 아니냐. 오히려 국민이 걱정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우리나라가 산유국이 되고 많은 에너지가 우리 앞바다에 나는 걸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앵커]

그러나 조금 성급했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건. 민주당에서는 이번 발표와 관련해서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 이런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내용 들어보시죠.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어제 : 중대한 발표에 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시추 성공 가능성은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20% 정도이고, 박정희 정권 때 한 번 우려먹은 아이템이라 혹시 지지율 방어 땜질용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많습니다.]



[앵커]

역술인 천공이 여기서 또 나옵니다. 개인 유튜브에 2주 전에 대한민국이 산유국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이게 우연히 일치일까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어서요.

[신지호]

논리적으로 연결이 돼야 될 거 아니에요. 지금 액트지오 대표가 와서 공항에서 일문일답하고. 천공 저분이 무슨 석유 전문가예요? 지질탐사 전문가입니까? 이른바 도인을 자처하는 분들은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자기 감 잡히는 대로 얘기하는 건데. 예를 들면 천공이 이번 액트지오사에 평가 작업을 맡기는 데 개입한 흔적이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저것도 억지로 엮어서... 그런데 이렇습니다. 아까 김형주 의원의 얘기도 일리는 있어요. 장관 정도가 조용하게 발표해 놓고 어느 정도 확실했을 때 대통령이 짜잔 하고 등장하면 훨씬 더 극적인 효과도 있고 지지율 끌어올리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는데. 대통령이 나섰는데 결과가 안 좋으면 그야말로 태산명동서일필. 태산이 떠내려가는 듯이 시끄러운데 쥐 한 마리 나오고 말더라. 그러면 이게 오히려 역풍이 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저걸 자꾸만 천공으로 엮어서 끄슬리기 하는 건데, 대통령의 신뢰도에. 만약에 나오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러면 그때 민주당 천공 용하다, 이럴 겁니까?

[앵커]

만약에 석유가 나오면 천공이 용한 역술인이 되는 겁니까?

[김형주]

글쎄요, 천공에 대한 신뢰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천공도 대통령 주변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해서 얘기하는 사람에 불과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히려 정보가 대통령실에서 천공 쪽에서 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저는 저분이 대단한 역술인이라고 생각 안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흘러나온 이야기를 마치 자기가 먼저 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면서 사적 이익을 취하려고 하는 사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말 자체의 선후문제일 수 있는데. 천공이 먼저고 대통령이 따라가기보다는 대통령실에서 누군가 모르게 비밀리에 하는 이야기를 만약에 천공까지 나간다고 그러면 저건 문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계속 천공 이름이 나오니까 이걸 차단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김형주]

그것은 대통령 주변에서 그야말로 특별감찰관이나 이렇게 해서 조금 더 엄격하게 정보적인 문제, 스파이 문제도 있고 남북의 특수성도 있는 문제라서. 실제로 옛날에 최순실 씨의 경우에도 미국 정부에서 그런 앉은 자리까지 어떻게 나오고. 웃지 못할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지만. 그런 부분은 항상 있을 수 있습니다. 국내외적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을 더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고요. 대통령실이 엄격하게 천공 부분에 대해서도, 저분에 대해서도 경고를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 정도 발표를 대통령이 한 부분에 대해서 두 분 다 전략적으로는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얘기는 했세상는데 민주당에서는 이 정도 발표를 대통령이 한다는 건 레임덕 아니냐, 이렇게까지 공격을 했거든요. 소통을 넓히려고 브리핑을 자주 하는 건 좋지만 전략은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신지호]

인생지사 새옹지마인데요. 정치만큼 가변적인 분야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걸 가지고 정청래 최고위원이 억지로 끌어다가 지난주 갤럽 대통령 지지율하고 연관시켜서 레임덕 운운하는데. 그런 거에 민주당이 빠져 있고 대통령의 현 상황을 레임덕으로 본다면 그건 오히려 본인들이 상황판단을 잘 못한 이런 후과가 또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아브레우 박사도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 모든 정치권의 논란들이 시추 결과에 따라서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백수 한동훈, 당대표 들이대라. 김흥국 씨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흥국 씨가 총선 지원을 아주 열심히 했는데 어제 감사패를 받았다고 하고요.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해서 들이대라,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직접 만났었잖아요, 한동훈 전 위원장하고. 만나보니까 들이댈 것 같다, 이렇게 느껴서 이런 얘기를 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이게 주문이겠죠. 그리고 식사하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본인이 질문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들이대는 김흥국 씨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된 얘기 아닙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도와줬는데 아무도 나한테 밥 사주겠다고 전화한 사람 없다, 이렇게 들이대니까 저런 감사패도 받고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김흥국 씨의 저 얘기는 지금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 다수의 정서를 대변해 주는 측면이 있어요. 그리고 김흥국 씨도 보면 그런 감각이 좀 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여론의 흐름이 어떻게 잡혀가는지, 판세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런 감각이 있어요.

[앵커]

준정치인입니까?

[신지호]

거의 준정치인이라고 봐야죠. 왜냐하면 제가 알기로는 저희 당하고 인연을 맺은 게 정몽준 의원하고 축구 때문에 굉장히 친했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앵커]

김흥국 씨가 한동훈 전 위원장 만나서 전당대회 출마할 거냐, 직접 묻지 않았다고 하지만 전하는 메시지들을 보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말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다 전한 것 같거든요. 어떤 교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김형주]

느낌상으로 나는 싸움을 할 줄 아는 사람이고 뭔가 꽂히면 한다. 그리고 건강도 완전히 회복됐다라고 하는 느낌. 에너지 자체가 소통해서 주제를 전당대회 출마, 불출마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김흥국 씨가 느끼기에 출마를 염두에 둔 듯한 그런 매우 공격적이고 자신만만한 그런 모습을 느꼈다라고 하는 부분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흥국 씨가 들이대라고 해서 들이댈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충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불출마를 권고하는 사람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이제는 누구 말에 의해서 왔다갔다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얘기 듣기로는 7월 말 정도 전당대회 날로 잡혀가는 윤곽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6월 아닙니까? 이제는 다른 사람의 전언을 통해서가 아니라 출마할 거면 출마한다. 출마를 안 하면 왜 안 한다는 얘기를 직접적으로 할 때가 됐다고 보고. 하나 안 하나 자기 나름의 논리대로 자기 개인의 진로 과정을 밟아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간표는 거의 확정된 거고. 한동훈 전 위원장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장동혁 의원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어제, JTBC 장르만 여의도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를 꼽으라면 명분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우리 원래 충청도? 충청도 말로 모양 빠지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이건 전적인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당 대표 다시 출마를 고민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선거 끝나자마자 모든 사람이 달려들어서 다 당신 책임이고, 여기서 당신이 좀 이제 사라져야 되겠고, 앞으로 절대 정치에는 발도 들이면 안 되겠다라는 듯이 계속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는 이 마당입니다.]



[앵커]

모양 빠지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럼 어떤 결정을 해야 되는 겁니까?

[신지호]

충청도 사람들은 모양이라고 안 하고 모냥 빠지는 일이라고 하는데. 그 모냥 빠지지 않으려면 출마를 해야죠. 왜냐하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저렇게 절대 다수가 꼭 나와야 된다. 룰 안에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한동훈밖에 없다. 이런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고요. 그리고 장동혁 의원의 저 얘기가 상당히 일리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한동훈 다루는 법을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 용산 대통령실부터 한동훈을 견제하고자 하는 다른 당원주자들, 대권주자들이 저도 쭉 총선 끝난 다음에 보니까 한동훈 다루는 법을 모르는 것 같아요.

[앵커]

어떤 부분이 잘못된 거예요?

[신지호]

오히려 투지를 더 일깨워주고 키워주고 전투의지를 더 충만하게 해 주는 쪽으로 거의 대부분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앵커]

고생했으니까 이제 좀 쉬어라, 이랬으면 안 나왔을 텐데. 발도 들이지 말라, 이렇게 하니까 승부욕을 자극했다는 건데. 홍준표 시장도 한몫 한 건가요?

[김형주]

그런데 그 과정은 이미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낄 때는. 그것보다 한 발 앞서서, 왜냐하면 지구당 부활을 얘기한 것은 왜 국민의힘이 여전히 21대 총선과 비슷한 기억을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나름대로 조정훈 의원이 얘기하는 총선백서가 저런 방식으로 갈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측면까지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지구당 부활을 얘기한 것은 내가 당대표가 된다면 이와 같은 당의 재건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 그것의 첫 번째가 지구당의 부활을 통해서 젊은 정치인, 특히 호남지역의... 제 감입니다. 이번에 총선 때 박지원, 한병도 의원 지역구에 나온 국민의힘의 노회한 당협위원장 나오셔서 답변 5분 동안 못했고 전혀 말이 안 되는 주장하고. 국민의힘 전체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이 엄청나게 크고. 그런 것들이 아마 지구당의 부활, 즉 젊은이들에게도 돈을 만들어줘야 되겠다.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됐다는 것은 이미 지금 누가 보더라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락을 걱정하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나오면 바로 대표가 되는 상황입니다. 룰이 어떻든간에. 그런 상황에서 한발 더 나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당대표를 할지 안 할지 본인의 결정이지만 당을 어떻게 변화, 혁신시키겠다는 데까지 와 있기 때문에 홍준표가 어떻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떻다 하는 것은 더 지양되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집단지도체제나 전대룰 관련해서 교통정리가 안 되고 백서도 언제 나오는지 확실하게 교통정리가 안 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백서는 이미 관심을 잃어버렸고요. 나오고 안 나오고 언제 나오고가 별 관심사가 아니게 됐습니다. 그런데 굳이 얘기하자면 당심, 민심 비율도 7:3으로 굳어가는데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오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 체제를 또 한 번 강조하고 나왔어요. 왜 이렇게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분란을 야기시키는 건지. 이건 한동훈 견제를 위해서. 한동훈이 전당대회에 못 나오게 하려고 계속 속된말로 고춧가루 뿌리고 이러다가 그게 다 실패로 끝나서 오히려 한동훈 대세론을 만들어준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제는 한동훈이 대표되는 걸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런데 대표가 되는 데 힘빠지게 한번 해 보자. 그러면서 여러 가지 발상이라든지 그런 게 나오는 건데.

저는 황우여의 하이브리드 체제로, 이것도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인터뷰를 보니까 정말 말이 안 되는 게 당권, 대권 분리하는 거 있잖아요. 1년 반 전에는 그만둬야 된다. 그건 안 건드리겠다. 그렇게 중차대한 문제를 건드리면 다음 주까지 합의를 봐야 되는데 합의가 안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건 하이브리드 체제는 건드리겠다는 거예요. 말이 안 되는 거죠. 이건 예를 들면 헌법으로 따지면 권력구조를 변경하는 문제인데. 그게 간단하게 합의가 이뤄집니까?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중심을 잘못 잡고 있다. 오히려 당대표로서 수습하고 원만하게 운영을 해야 되는데 이상한 분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다. 어당한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집단지도체제 문제는 어떻게 마침표를 찍게 될지 기다려보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김형주 전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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