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임위 구성 데드라인 7일 통보…"尹 좋아하는 법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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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5.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그는 "이번엔 법대로 하자"며 "대통령께서도 법대로 좋아하지 않냐. 여당도 법대로 좋아하지 않냐"고 다수당으로서 표결 불사 방침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5일까지 국회의장단 선출하고 7일까지 상임위원장 구성하라 돼 있지 않나. 왜 안 하느냐"며 "여당이 반대하면, 합의 안 해주면 합의될 때까지 미루나. 그게 어디 법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이번에는 6월 7일까지 원구성,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 법대로"라며 "민주주의 제도는 다수결이 원칙이다. 가능하면 합의하되 몽니를 부리거나 소수가 부당하게 버틴다고 해서 거기에 끌려다니면 민주주의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청래 최고위원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당이 국민의힘 할아버지당이며 박근혜 탄핵에 동참한 당이 국민의힘 아버지당임을 명심하라고 발언한 데 대해 "호적 이름 바꾼다고 딴 사람 되는거 아니다. 그냥 국민의힘이다. 전신도 아니다. 똑같은, 같은 사람이 똑같은 상황에 대해서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 밖에 이 대표는 내달 1일 예정된 해병대원 특검법 촉구 범국민대회를 언급하며 "전에는 당이 장외에서 집회를 하면 장외 투쟁 시작 한거냐. 왜 국회 버리고 밖으로 나가느냐 비난 했는데 요새 그런 얘기가 없는거 같다"며 "우리가 국회서 할 일 안 하는 게 아니다. 국회를 버린 것도 아니고, 국회에서 노력하는데 안 되니까 밖으로 나가는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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