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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대표 선출일 정했다…최대 변수는 한동훈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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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9회 작성일 24-06-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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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대표 선출일 정했다…최대 변수는 한동훈 출마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선거관리위원회와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잠룡 등 주요 인사의 출마 여부가 흥행의 키로 떠오를 전망이다.

3일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선관위와 당헌·당규 개정 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관위는 곧바로 첫 회의를 열고 전대를 7월 25일까지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황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은 다음 달 26일 개막한다.

각종 전대 기구가 출범하고 전대 시기가 잠정적으로 결정됨에 전대 룰과 지도체제, 당권과 대권 분리 등 전대 준비와 관련된 논의가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논의에 따라 전대 구도가 바뀔 수 있어 논의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대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당권주자들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당원 여론조사 비율 100%인 전대룰을 당원 여론조사 70% 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나아가 50% 대 50%로 개정하자는 논의도 유불리를 가를 변수인 만큼 더욱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 중에선 김태호·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 같은 개정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당내 주류인 친윤계와 영남권에서는 현행 룰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현행 룰이 유지될 경우 전통적인 보수층 결집을 통해 친윤계나 영남권 의원이 당권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판단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입장 차에 전당대회 흥행을 바라는 지도부 고심은 더욱 깊어질 예정이다. 자칫 룰 개정 과정에서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로 비칠 경우 당내 갈등뿐 아니라 출마를 고민 중인 일부 당권주자들의 불출마와 그에 따른 흥행 참패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각종 차기 당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가 전대 구도를 흔들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한지 약 한 달 만에 여러 현안에 입장을 밝히면서 전대 출마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한 전 위원장 출마할 경우 전대 시기나 룰 개정 여부와 관계없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할 거란 예측도 나온다. 이에 다른 주자들의 불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그의 출마 여부가 전대 구도를 결정할 거란 전망이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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