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 대통령실서 사실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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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이난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대표가 국민연금 개혁 문제를 논의하고자 제안한 영수회담을 대통령실이 사실상 거절했다고 밝혔다. 천준호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실무 협의를 위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홍 수석은 국회에서 마무리되기 전 대통령이 여야와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고 했다. 홍 수석은 “여야가 이 문제를 마무리하면 정부가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도 들어서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대통령과 정부가 논의 과정에 함께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천 실장은 전했다. 천 실장은 “대통령실의 입장이 안타깝다”며 “국회 연금특위에서 오랫동안 논의를 거쳤고, 공론화 과정을 진행했고, 이것을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여야가 함께, 대통령과 함께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회담을 제안했는데, 사실상 거절한 것”이라고 했다. 천 실장은 22대 국회 개원 시 연금개혁 관련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할 계획과 관련해 “사실상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와서 미세한 차이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며 “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간절한 의지를 갖고 있다. 마지막 남은 며칠이지만, 여야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8일 열릴 본회의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 부분까지 논의한 바는 없다”고 했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관련기사] ☞ 문재인, 이재명·조국에 연대 주문...“성과내달라” ☞ 이재명 "탈당 말고 회초리 들어 바꿔달라" ☞ 추경호 “이재명, ‘연금개혁’을 채상병특검법 처리에 정략적 활용” ☞ 與, 이재명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에 “현실적으로 불가능” ☞ 이재명, 거듭 연금개혁 압박 “소득대체율 44∼45% 사이 타협 가능” [주요뉴스] ☞ [속보] 미국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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