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선 임시 의장 秋의 6행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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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겨냥 ‘탄핵만 답이다’ 페북글
5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렸다. 본회의 진행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앞서 추 의원은 4일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제안 6행시 챌린지 참여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탄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폭탄 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만한 백성들아!” “답답한 궁상들아!” “이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는 시를 올린 것이다. 각 행의 앞글자만 따면 ‘탄핵만 답이다’라는 문장이 된다. 추 의원의 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에서 발표한 ‘포항 영일만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를 겨냥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이번 발표를 통해 지지율을 회복하려고 했지만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마지막 줄인 ‘여보밖에 없어’는 김건희 여사 감싸기를 비꼰 것으로 보인다. 한 여권 인사는 “비록 임시 의장이지만 본회의 사회를 앞둔 최다선 ‘국회 어른’이 ‘탄핵’ 운운하는 수준 미달 글을 올리다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극단의 22대 국회 예고편”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채널A 라디오에서 “포항 앞바다 20% 탐사 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저렇게 조롱할 수 있느냐. ‘추미애가정신병秋美哀歌靜晨竝’이라고 한때 유행했던 한시가 떠오른다”고 했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 장관 시절 퍼졌던 것으로, “가을날 새벽 곱고 애잔한 노래가 고요히 퍼지니”라는 뜻이지만 추 장관을 조롱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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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태준 기자 taejunk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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