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대북전단 20만장·가요 담은 USB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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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6일 대북전단 20만장을 북쪽으로 날려보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상학 대표는 “경기도 포천에서 오전 0~1시 사이에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애드벌룬엔 전단 외에 가요 등을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도 넣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전단 살포 과정에서 경찰 쪽의 제지 등은 없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자제 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앞서 북쪽은 지난 2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차관 명의 담화를 통해 “국경 너머로 휴지장을 살포하는 행동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면서도 “한국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 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10일에도 대북전단 30만장 등을 강화도에서 북쪽으로 날려보냈다. 이후 남과 북은 ‘대북전단-오물풍선’ 주고받기 사태를 두고 격한 말싸움을 벌여왔다. 북쪽은 지난달 28~29일과 6월1~2일 사이에 “휴지쓰레기 15t을 각종 기구 3500여개로 한국 국경 부근과 수도권 지역에 살포했다”고 밝혔고, 정부는 ‘9·19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로 맞대응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텔레그램은 못 잡아요” 경찰이 한 말…피해자가 수사 나섰다 [단독] 곰걸음·누워 다리들기…‘얼차려 규정’ 어겨 징계 22건 무식했는데도 용감했던 그분 [뉴스룸에서] 의혹 눈덩이 김건희 여사, 어린이들과 고양이 안고 ‘단독 일정’ ‘밀양 성폭행’ 피해자 쪽 “가해자 신상공개 동의 한 적 없다” 서울만 하겠냐마는…도쿄 출산율 1.0명 깨졌다 “제동이 안 걸려” 엔비디아 5.16% 급등…애플 제치고 시총 2위 ‘성심당 월세’ 파문…코레일 기차역이 백화점인가 조선왕실 최고보물 경복궁 땅 밑에…뒤집어진 거대한 ‘정조 현판’ “석유 시추 성공률 20%는 착시” 서울대 최경식 교수 [인터뷰] 한겨레>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오직 한겨레에서 볼 수 있는 보석같은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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