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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에 대통령실 출석…여 당권경쟁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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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4회 작성일 24-07-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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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합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석하는 첫 자리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지금 운영위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국회입니다.

조금 전 10시부터 국회 운영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실 측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16명이 출석했습니다.

시작부터 의사진행 발언으로 상당한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들이 자리한 만큼 야당의 공세가 예상됩니다.

운영위 민주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오전 SBS 라디오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대통령실의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 그리고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논란 등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는데요.

이에 여당 측이 엄호에 나서면서 여야의 강대강 대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은 법사위, 운영위 등을 강탈해 이재명 방탄과 탄핵 정치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108명 의원 전체가 똘똘 뭉쳐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오늘도 전국 각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부산, 윤상현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원희룡 후보는 충북 일대를 찾는 등 당원들을 만나고요.

한동훈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레이스의 경우 한동훈 후보를 향한 나머지 세 후보의 협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나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가 파탄났다고 보는 눈이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SNS에 잇따라 글을 올려 대통령과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걸로 들린다, 한 후보가 민주당원이냐며 배신의 정치를 내세워 한 후보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해병특검법 추진에 대해 "민주당 프레임에 빠지고 대야 전선에 내부 교란이 생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이에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구태이자 가스라이팅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며 "진짜 배신은 정권을 잃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고위원 도전자들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성윤 의원과 김민석 의원이 당사에서 차례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민석 의원은 "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할 집권플랜본부장을 선택해 달라"며 차기 당대표로 유력한 이재명 전 대표와의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이성윤 의원은 출마 회견에서 최고위원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대결하겠다며 정권을 향해 각을 세웠습니다.

오후에는 한준호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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