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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아니라 피해자 주장?…이종섭, 결백 강조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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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05-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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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아니라면 임기훈 비서관 가능성
임기훈-김계환, 결정적 순간에 4차례 통화
VIP 격노 확인 위해 임기훈 수사 불가피

[앵커]

보신 것처럼 이종섭 전 장관, 여러 의혹을 모두 부인했는데 근거가 있는 타당한 주장인지, 이 사건 취재하고 있는 유선의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

유 기자, 7월 31일 대통령의 격노를 접한 적 없다 밝히면서도 격노는 주관의 영역이라고 또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한테는 격노가 아니었다는 건지, 아니면 격노가 아닌 다른 연락이 또 있었다는 건지 의문이 들고요. 또 사단장 빼라는 지시 받은 적 없다고 했는데 딱 이 지시만 없었다는 건지 그날은 이 전 장관이 돌연 이첩 보류를 지시한 날이잖아요, 돌연. 대통령으로부터 이첩 보류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건지, 이 부분이 궁금한데요. 구체적으로 그렇게 밝힌 건 아닌가요?


[기자]

엄밀히 따져보면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24일 나온 주장을 정리해서 보겠습니다.

대통령의 격노 접한 적 없다, 사단장 빼라고 한 적 없다 이렇게는 말했는데, 대통령에게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번에도 사건 회수는 나중에 알았다고 해서 책임 회피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의견서에도 역시 핵심 의혹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앵커]

이 전 장관이 오늘 피해자 운운도 하던데 그런 주장까지 한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기자]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의 지시 없이 스스로 내린 판단이긴 한데, 만약 지시가 있었다 하더라도 자신은 피해자일 뿐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지시를 했다면 자신은 하고 싶지 않은 일, 그러니까 원하지 않는 결재 번복을 하게 된 거라서 피해자일 뿐인데 왜 나를 고발하냐는 겁니다.

대통령 지시가 없었기 때문에 죄가 없다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 하더라도 나는 죄가 없다 어떤 경우의 수라도 결백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전 장관이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직전인 7월 31일 오전 대통령실과의 전화 통화에서 누구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 통화에서 의혹이 시작된 건데 "그날 대통령 격노 접한 적 없다"고만 밝히고, 대통령실 누구와 통화한 건지 또 어떤 내용으로 한 건지는 조금도 설명할 수 없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7월 31일 오전 11시 45분 이 전 장관과 대통령실의 일반 전화 공수처 수사로 이미 확인된 사실입니다.

저희가 이 전 장관의 변호인에게 다시 연락을 해서 이 전화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장관으로서 대통령실 통화 여부를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

"다만 격노를 접한 적 없고, 사단장 빼란 지시 받은 적 없다"고만 했습니다.

이 전 장관이 김계환 사령관에게 이첩 보류를 지시한 게 7월 31일 오전 11시 57분이고요, 대통령실과 통화한 게 직전인 11시 45분입니다.

너무나 딱 붙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의 누구와 어떤 통화를 했는지는 반드시 밝혀져야 할 사안입니다.

[앵커]

이종섭 전 장관 말고 김계환 사령관에게 VIP 격노 발언을 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이 한 명 더 있잖아요? 그 인사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VIP 격노 발언을 김 사령관에게 전한 적이 없다는 이 전 장관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현재로선 가장 가능성이 커 보이는 건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입니다.

김 사령관은 당시 7월 30일, 31일 임 전 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를 했습니다.

7월 30일 오후 6시, 6시 15분 김 사령관이 이 전 장관에게 채상병 순직 사건을 경찰로 넘기겠다고 보고한 지 1시간 뒤쯤입니다.

또 7월 31일 오전 10시 이 전 장관이 사건 이첩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기 2시간 전이고요.

같은 날 오후 5시 박 전 단장이 "김 사령관에게 VIP가 격노했단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하는 바로 직전에도 또 전화통화가 이뤄집니다.

이 정황들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선 이미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은 물론 임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도 필요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유선의 기자 yoo.seonui@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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