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與텃밭 수영구 뺏긴다"…정연욱·장예찬 단일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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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장예찬 후보, 단일화 연일 제안
- 與정연욱 “수영구민 팔지 말라” 거절 - 최근 여론조사 오차범위 밖이라 與 고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 수영구에서 보수 표심이 갈라지면서 더불어민주당에 패할 위기에 처하자 후보 단일화가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공천이 취소됐던 장예찬 무소속 후보와 이 지역에 전략 공천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의 연대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 후보가 단일화 제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힌데다 당 지도부도 공천을 재번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연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장예찬 후보는 2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연욱 후보를 향해 “단일 후보로 민주당을 제압하라는 수영구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냐”며 “비겁한 회피 대신 당당한 경선을 선택하길 바란다”며 전날에 이어 단일화 이슈를 또다시 꺼냈다.
장 후보의 제안은 최근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와 무관치 않다. 뉴스1 부산·경남본부 의뢰로 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29~30일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4% 포인트를 보면 유동철 민주당 후보가 39.4%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26.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장예찬 후보는 24.2%를 기록해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런 결과는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수영구 민심이 갈린 영향 때문이다. 앞서 장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됐지만, 과거 발언 논란이 일면서 공천이 취소됐다. 이 지역에는 부산 진구 경선에서 탈락한 정 후보가 전략 공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PK부산·경남 지역에서 승리를 낙관했던 수영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장 후보 측이 당 지도부에 단일화 제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한 후보는 “보수당에 대한 부산 지역 민심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라 당 지도부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단독]결별 류준열·한소희, 재회 없다…현혹 출연 NO ☞ “90분 동안 따귀를”…송하윤 ‘학폭 의혹에 내놓은 입장은 ☞ 中 민간 드론에 뚫린 북한 영공...주민들 “저게 뭐야?” [영상] ☞ “세워주세요!” 타이어 터져 바닥 뚫린 채 질주…공포의 10분 ☞ “도와달라길래 사진 좀 찍어줬더니…” 이연복 ‘분노한 이유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기덕 kid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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