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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혼재, 높은 사전투표율…통념 깬 50대 이상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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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1회 작성일 24-04-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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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4·10 총선에서 처음으로 ‘50대 이상’이 유권자의 절반을 넘는 가운데 바뀐 유권자 지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국민의힘은 고령층이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전통적 인식을 바탕으로, 달라진 유권자 지형이 여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1일 확정한 국내 선거인명부에 따르면 유권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19.7%871만여명 수준이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각각 17.4%769만여명, 14.5%641만여명로, 50대 이상을 모두 더하면 51.6%로 전체 절반이 넘는다. 나머지 연령대는 40대가 17.8%785만여명, 30대 14.8%655만여명, 20대 13.8%611만여명, 18∼19세가 2.0%89만여명 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사전투표율과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재외선거 투표율 등을 야당에 유리한 요인으로 해석한다. 전체 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정당이 유리하다는 통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여러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이겨 낸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이다. 정권 심판과 새 나라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라고 썼다. 전 세계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재외선거 투표율은 62.8%재외유권자 14만 7989명 중 9만 2923명이다.전문가들은 세대 구성비나 선거 참여율이 달라진 만큼 기존의 통념대로 선거 유불리를 따져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86세대가 60대로 진입해 옛날 60대와는 달리 진보적”이라면서 높아진 고령 유권자 비중이 단순히 보수에만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55세 아래 세대는 86세대 운동권의 영향권을 벗어나 상대적으로 중도층의 비중이 높은 연령대”라고 덧붙였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50대 유권자는 당 지지율이 보수와 진보가 반반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최종 투표율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사전투표를 진보 성향의 젊은층이 주로 선호한다는 통념도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1174만 2677명 중에서 50대가 21.9%257만 6527명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여기에 60대 18.3%215만 2575명, 70대 12.4%146만 1138명을 더하면 전체 52.6%로 절반을 넘었다. 박창환 정치평론가는 “다수의 국민들에게 사전투표가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이제는 분산 투표 개념”이라고 말했다.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와 보도를 금지하는 일명 ‘깜깜이 선거 구간’에 돌입한다. 숨은 표심 찾기를 두고 여야의 기싸움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론조사 발표가 없으면 이제는 여나 야나 계속해서 위기라고 읍소할 것”이라면서 “유권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투표장으로 이끌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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