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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근무여건 개선은 공감…증원 규모 새 숫자 거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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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9회 작성일 24-04-0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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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원 600명 조율 보도에 “사실 아냐”
대통령실, 교수 등과 대화 확대키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 경제분야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2시간20분간 회동하며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계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주로 박 위원장의 말을 경청했으며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한다.

특히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 등을 논의할 때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윤 대통령이 전공의를 직접 만난 것은 지난 2월 19일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의료공백 사태가 시작된 지 45일 만이다.

다만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의·정 갈등의 핵심인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해서는 2시간20분의 대화 속에서도 구체적인 해결안을 도출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전협이 밝힌 요구사항인 ‘2000명 의대 증원 계획의 전면 백지화’에 대해 즉각적인 대답을 하지 않고 “더 타당한 근거가 있을 때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의들을 의료현장에 복귀시킬 만한 ‘새로운 숫자’는 거론되지 않았다. 첫 만남에서는 서로가 입장차만 재확인한 셈이다.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만남 직후 “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600명으로 조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즉각 대변인실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 위원장을 만나기 전 참모들에게 “청년은 국정의 동반자”라며 “다양한 의료계 구성원 중에서도 젊은 의사들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을 만나서는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어렵게 성사된 만남이 종료된 직후 박 위원장은 “미래가 없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의·정 갈등이 극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은 당분간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전공의들에 이어 교수 등 다른 의료계 구성원들과도 접촉하며 대화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이날 면담에 대해 “대통령은 평소 청년의 목소리를 신뢰했으며 2시간 넘게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한 것도 이 같은 신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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