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도 흔들렸다"…뉴욕, 22년 만의 지진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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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인근에서 무려 22년 만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도 흔들렸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서쪽으로 60여㎞ 떨어진 곳에서 규모 5에 가까운 지진이 발생했다. 뉴욕시가 위치한 동북부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자칫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명 피해나 심각한 건물 파손 등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뉴저지주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손상으로 주민이 대피하는 등 일부 피해가 보고됐다. 특히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은 물론 뉴욕 맨해튼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에서 동쪽으로 약 65㎞ 떨어진 뉴욕 맨해튼은 물론 동북쪽으로 350㎞ 넘게 떨어진 보스턴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바닥과 집기류가 떨리는 진동을 느꼈다는 뉴욕 주민들의 글이 빗발쳤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지진 발생을 일제히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지진이 2011년 버지니아주를 진원으로 한 규모 5.9 지진 이후 미 동부 일대에서 가장 큰 지진이라고 전했다. 미 CNN 방송은 뉴욕·뉴저지·버몬트주 등 동북부 지역에 기준으로 2002년 4월 뉴욕주 북부 플래츠버그시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50년 새 미 동북부 지역에서 세 번째로 강도가 센 지진이라고 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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