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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유치원 뿌리는 친일" 주장에…한유총, 오늘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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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4-04-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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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홍씨 死因엔 “성관계로 음부 곪아” 주장도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왼쪽와 후보가 대학교수 시절 쓴 책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의 1권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된 유치원의 뿌리 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왼쪽와 후보가 대학교수 시절 쓴 책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의 1권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된 유치원의 뿌리 편.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학교수 시절 자신이 쓴 책에 “유치원의 뿌리가 친일의 역사로 시작했다”고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반발한 유치원 단체가 오는 8일 집단 규탄 대회를 예고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2월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브를 통해 진행했던 ‘히히히스토리’ 프로그램 내용에 일부 역사적 내용을 추가해 ‘낮의 히히히스토리1’와 ‘밤의 히히히스토리2’ 두 권의 책과 50개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김 후보는 1권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된 유치원의 뿌리’ 편을 통해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오늘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보수화되어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성유치원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친일파 우두머리 이완용”이라며 “이처럼 뼛속까지 스며들도록 친일교육 시킨 게 바로 우리나라 유치원의 시작이다. 한유총은 정신적으로 경성유치원의 후예”이라고도 했다.

이를 두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1995년 설립된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1913년 설립된 경성유치원의 정신적 후예이며 본 연합회가 정신적 친일파라고 주장함으로써 본 연합회와 소속 회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대한민국 유치원이 민족통일에 이바지하는 건전한 교육을 시키지 않고 올바른 역사관에 입각한 교육을 부정한다’는 몰지각한 표현으로 대한민국 유치원 종사자들을 매도했다”며 “진심 어린 사과와 저서 수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유총은 오는 8일 오전 11시 국회의 사당 계단에서 ‘유치원 친일파 망발 김준혁 후보 규탄 대회’를 연다.

유튜브에서 조선 정조 임금의 부인 원빈이 요절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유튜브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유튜브에서 조선 정조 임금의 부인 원빈이 요절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유튜브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한편 전날 온라인상에서는 김 후보의 또 다른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김 후보는 유튜브에서 조선 정조 임금의 부인 원빈이 요절한 이유가 무리한 성관계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그 내용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후보는 ‘이화여대생 미군장교 성 상납’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등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사퇴 요구를 받았다. 작년 12월 유튜브 ‘서울의소리’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연산군 시절에 빗대며 ‘스와핑’ 등의 성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위안부가족협의회, 일분군대위안부희생자자료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도 김 후보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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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im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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