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MBC, 은하철도999 부르려다 결방…野와 짜고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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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김시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미래는 복면가왕 9주년과 조국혁신당 9번이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숫자 9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으로 나선 조국혁신당의 기호다. 앞서 MBC는 7일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을 14일로 연기해 방영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자 한겨레는 MBC 내부관계자를 인용해 “복면가왕 9주년을 기념해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주제가를 부르는 특집 방송을 계획했으나, 내부에서 조국혁신당 기호 9번과 겹쳐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입틀막, 귀틀막, 파틀막에 이어 이른바 ‘9틀막’ 정권이라 부를 만하다”는 비판 논평을 냈고, 황운하 의원도 “조국혁신당 기호 ‘9′ 때문에 복면가왕 9주년 결방? KBS 9시 뉴스도 결방해야. 야구도 8회까지만?”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미래 김 대변인은 “결방 결정 이후 기다렸다는 듯 조국혁신당 측이 ‘9틀막’이라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와 관련해 MBC 제3노조는 ‘방송국 자체 판단임을 밝혔음에도 조국혁신당이 마치 정치적 의도와 배경이 있는 것처럼 상황을 몰고 가고 있다’며 ‘MBC와 조국혁신당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MBC 제3노조는 ‘회사 심의실의 결정 과정을 대외에 공개하면 노이즈 선거운동이 되기 때문에 발설하면 안 된다’며 MBC측의 결방 배경 공개에 대해 ‘특정정당 홍보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MBC의 극단적 편파방송에 대해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MBC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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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주희연 기자 jo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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