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접전지역 상당수서 골든크로스"…이재명 "이게 정상적인 나라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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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철학, 정당의 지향점은 그들의 메시지에서 나온다. 특히 선거는 말의 전쟁이다. 누가, 왜, 이 시점에, 어디서 그런 발언을 했느냐는 선거 판세를 읽는 지표다. 세계일보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 현장 곳곳에서 쏟아지는 정치인들의 메시지를 정리해
<총선 말말말>
코너로 소개한다.
총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천안 집중유세 현장에서 “제가 며칠전 접전 상황 대해 말했다”면서 “여러분이 나서 주셔야 한다. 나서면 이긴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한 위원장은 충북 충주에서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정말 살얼음판이다.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저희를 성원하는 분들은 과거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다. 이번에는 그런 경향이 적어졌고 많이 나와주셨다”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의 기세 를 보여줬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럼에도 저희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은 역시 본투표다. 절대적으로 나와달라. 그럼 이긴다”면서 “지금 골든크로스, 저희 분석 따르면 이어지고 있다. 기죽지 말고 나가달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험지인 서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주요 격전지를 돌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 대표는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이 주인을 업신여긴다”며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을 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이 결방된 데 대해선 “이게 정상적인 나라냐”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유세를 마친 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를 순회하며 부동층 표심을 파고 들었다.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나선 계양을 유세에서 “충직하지 않은 일꾼은 쫓겨날 수 있다는 걸 경고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이 대표는 홍익표 서울 서초을 유세 현장에선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경제 국가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BC가 7일 방송 예정이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을 조국혁신당을 연상케 할 수있다는 이유로 결방을 결정하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지난 2년간 온갖 행태 속에서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된 데 분노를 갖게 됐는데, 그런 행태가 오늘 또 하나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어 “복면가왕 9주년의 9자가 조국혁신당 9를 상징해서 그만둬야 한다면, KBS 9시 뉴스도 끝내야 한다”며 “KBS 9시 뉴스 초기 화면 색깔은 조국혁신당의 푸른색과같다. 그것도 결방시켜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조 대표는 또 “이런 식으로 언론·방송에서 9자가 들어간 건 다 중단시켜야 하느냐”며 “정말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은 제발 만들어 주라”고 호소했다. 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국민께 혼나도 할 말 없다. 하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이 네 글자에 가려져선 안 될, 더 중요한 본질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흔히 정치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국민의힘이 국민께 최선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정말 송구하다. 분명히 반성해야 할 점이 많다”며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바로 최악이다. 위선·거짓·혐오·범죄·반자유대한민국 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에 있어선 안 될 최악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고 지금의 조국혁신당이라 본다”며 “국민 여러분. 최악의 선택을 막아달라.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은 제발 만들어 주라”고 했다. 최우석·김나현 기자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거품 많은 소변·전신 가려움증 … 콩팥이 보내는 ‘SOS’ [건강] ▶ “부천대장 김미선”…‘학폭 의혹’ 송하윤 ‘깻잎머리’ 과거사진 재조명 ▶ “나 보증 잘못 섰어” 울먹이던 딸…500만원 품고 상경한 노인, 무슨 일이 ▶ “혜리 천사였네” 한소희와 설전에도 응원받는 이유…누적 기부액 ‘5억’ 선행 재조명 ▶ 나균안 아내 또 ‘불륜’ 주장…“카드 내역 문자 와, 증거 질질 흘리고 다니네” ▶ 파경의 뒷맛…서유리 “재산 쪽쪽 빨려” vs 최병길PD “내가 더 손해 봐”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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