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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납북자 5명 송환기원비 제막식…"북 범죄 조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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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4-05-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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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전북·전남서 고교생 5명 납북
통일장관 "북한의 납치, 국제적 인권문제"
이민교씨 모친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



고교생 납북자 5명 송환기원비 제막식…quot;북 범죄 조명을quot;

24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전라북도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열린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2024.05.24.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970년대 고등학생이 납북된 전라북도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 송환기원비가 들어섰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열린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에서 "미성년 아동을 포함한 북한의 납치·억류 문제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여러 국적의 피해자가 존재하는 국제적인 인권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국제사회가 연대해 북한의 납치 범죄를 집중 조명하고 책임 규명을 위한 실질적 조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1977년 8월 당시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던 김영남씨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곳이다. 정부 부처 장관이 납북 현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77~1978년 전라남도 신안군 홍도에서도 고등학생이던 이민교·최승민·이명우·홍건표씨가 납북됐다. 북한에 끌려간 이들 고교생 5명 중 생사가 확인된 건 2006년 이산가족 특별상봉 행사에서 가족을 만난 김씨뿐이다.

김 장관은 이들을 호명하며 "유엔UN 아동권리협약 당사국인 북한은 협약의 정신에 입각해 이제라도 우리 고교생 5명 전원을 가족의 품으로 송환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전향적으로 호응해 오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납북 고교생들의 부모도 일본 메구미양의 부모도 생명보다 귀한 자식을 사랑하고 양육할 권리를 하루아침에 박탈당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납북자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요코타 메구미는 북한에서 김씨와 결혼했다.

북한은 2002년 평양에서 열린 북·일 정상회담을 통해 요코타가 1994년 자살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본 정부는 북한이 2004년 일본에 전달한 유골 감정 결과 디엔에이DNA 감정 불능으로 나왔단 점에서 북한 측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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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4일 전라북도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열린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에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오른쪽가 1977년 8월 전라남도 홍도에서 납북된 이민교당시 18세씨의 어머니 김태옥92씨와 손을 잡고 이야기하고 있다. 2024.05.24. sout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막식에 참석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는 "이 가족들이 제한 없이 이들납북자들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10만 명에 달하는 전시 납북자들, 억류자들, 미송환 국군포로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북한이 이들에게 즉각 인도주의적 구호를 제공하고 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터너 특사는 행사 전 이민교씨의 어머니 김태옥92씨와 손을 맞잡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납북 고교생 5명의 모친 중 현재 생존해 있는 건 김태옥씨와 홍건표씨의 어머니 김순례91씨 둘뿐이다.

김태옥는 "몇십 년을 자식을 잃어버리고 못 봤으니 어떻겠나"라며 "북한에 가족이 있으니까 남한으로 안 보내주겠지만, 한 번만 만나게 해주면 원이 없겠다"고 말했다.

터너 특사는 "원하시는 바가 이뤄지도록 한국 정부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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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라북도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열린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에서 공개된 기원비. 사진=통일부 제공 2024.05.24. *재판매 및 DB 금지



송환기원비는 희망과 꿈의 상징인 별 부표를 잡고 5명의 아이들이 바다를 헤엄쳐 돌아오는 모습을 담았다.

기원비 앞에 선 최승민씨의 형 최승도68씨는 "동생이 새우잡이 어선에 억류돼서 일을 하는 줄 알고 어머니, 아버지는 홍도 주변 섬을 다니다가 결국 병환으로 돌아가셨다"며 "늦었지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일이 지속돼서 많은 분이 관심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얼른 동생이 사는 걸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며 "부모님도 마지막으로 동생이 보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셨는데, 가족 일원으로서 제가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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