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장관직을 신설하기로 했다.ⓒ데일리안DB
▲대통령실 "정무장관직 신설…국회와 소통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장관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주요 정책 현안과 국정 현안들에 대해 의원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설명드리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얘기한 적 없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태원 사건과 관련해 굉장히 많은 의혹이 언론에 의해 제기됐기 때문에 제기된 의혹을 전부 다 수사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공식 라인을 통해서 올라온 보고를 신뢰하지 않고, 본인이 갖고 있는 정보를 통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이 수석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대통령은 공식 라인을 통해서 보고를 받았고, 이태원 참사 당일 날도 경찰의 공식 라인을 통해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장이 어느 부분을 왜곡했다는 것이냐"는 질의에는 "김 전 의장께서 발언을 한 뒤 취한 태도를 보면 충분히 우리 국민들이 다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야, 운영위서 충돌…"민주당 아버지가 그리 가르치냐" vs "국회 가볍게 여겨"
여야가 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의사진행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여야는 회의 진행과 대통령실의 자료제출 문제를 두고 고성을 주고받았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 등을 대상으로 현안 보고를 실시했다. 여야는 회의 초반부터 충돌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운영위 피감 기관인 대통령실과 경호처 등을 향해 "자료 제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업무보고를 한다고 지금 들을 수가 있겠냐"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박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여야 의원들은 곧바로 고성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빚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의 진행과 관련해선 제가 들은 바 없고, 이 회의 구성이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간사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들은 바도 없다. 유감스럽다"고 소리 높였다.
이후에도 여야는 피감 기관의 자료 제출을 둘러싸고 계속 신경전을 지속했다. 야당 의원들은 박 위원장에게 의사 진행발언을 통해 피감 기관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여당 의원들은 맞서 의사진행발언으로 일방적인 운영위 진행을 비판했다.
▲원희룡·윤상현 "배신자"…한동훈 "인신공격과 마타도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이 배신자 프레임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원 전 장관은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하지 않는 점을, 윤 의원은 서로 간에 신뢰가 없다는 점을 꼬집으며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두 후보의 공세를 인신공격과 마타도어라고 비판하며 맞서고 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 당권 경쟁자인 원 전 장관과 윤 의원, 나경원 의원과 함께 지난 22대 총선에서 함께 선거운동을 했던 사진을 게재하며 "진심을 다해 이 세 분 당선을 위해 뛰었다"고 적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번 당대표 선거가 인신공격과 마타도어가 아니라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그것을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께서 바라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글을 올린 이유는 이날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배신자 프레임 공세가 격화되고 있어서다. 앞서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간 의미 있는 소통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전 장관은 "총선이 끝나고 출마선언한 70여일 동안 대통령과 전화 한 통화, 문자 한 번, 또는 만나서 총선을 복기해보고 당을 어떻게 할지, 앞으로 대통령과 본인의 미래를 어떻게 할지 의논하고 설계하는 단 한 번의 대화라도 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라며 "앞으로 남은 한 달 캠페인 동안 우리가 알았던 한 후보와 대통령과의 소통과 신뢰관계가 사실이 아니라는 걸 팩트를 갖고 당원들이 알고 판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한달새 5조 넘게 증가…2년 11개월 만에 최대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08조5723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3415억원 늘었다. 지난 2021년 7월6조2000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2조1526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8466억원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잔액은 102조7781억원으로 전월 대비 2143억원 줄었다.
▲시프트업, 수요예측 경쟁률 225.94대 1…공모가 6만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인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시프트업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225.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예측 경쟁률201 대 1을 넘어선 것이다.공모가는 희망 공모가4만7000~6만원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이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총 공모주식수인 725만주 중 75%에 해당하는 54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에 2164곳의 기관이 참여해 225.94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으며,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공모가를 6만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원인불명 연기 발생 9호선 흑석역, 상하행 열차 운행 재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해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던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께 흑석역 승강장에서 원인 미상의 연기가 발생했다. 이에 9호선 측에선 소방당국에 신고, 화재 여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상하행 열차 모두 흑석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이후 7시 43분 기준 연기를 모두 제거하고 열차 운행에 이상이 없는 게 확인돼 다시 운행이 재개됐다. 소방당국에 신고된 인명피해는 따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기 발생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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