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반도 심각한 위기국면…대화 통한 외교적 노력 매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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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2024.4.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그는 "하지만 70년 넘는 오랜 대립과 갈등으로,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최근 한반도 상황은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는 심각한 위기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매우 필요한 때"라면서 "의회간 협력과 국민의 지지를 확대해 나가는 민간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미 연방하원에서 발의된 한국전 종전선언 등의 내용이 담긴 한반도평화법안에 대해 "이 법안에 담긴 핵심 내용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 교류협력의 길을 열어나가는 실천적인 로드맵이 될 수 있다"며 "법안이 실현된다면 현재의 교착국면 타개는 물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과 이 법안에 대한 지지활동을 펴고 있는 KAPAC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앞으로도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의원이 지지 서명에 참여하며 한반도 평화에 뜻을 모아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 한반도 상황은 더욱 불안하다"며 "남북간, 북미간 대화는 복원되지 못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인 9·19 군사합의까지 무력화되며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평화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하고 다방면에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재차 힘줘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일에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는 KAPAC과 미주 동포 여러분들이 너무도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2024.4.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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