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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일 정상회담서 라인 사태 항의…네이버 지분매각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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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4-05-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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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분 팔면 일본 넘어 동남아 시장까지 빼앗겨"
"윤 정부, 개별 기업 문제라며 방관…구체적 조치 전무"
"정상회담, 윤 정부에 기회…경제영토 침탈 막아내야"

민주 quot;한일 정상회담서 라인 사태 항의…네이버 지분매각 막아야quot;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네이버 지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네이버 라인 지분매각 관련 네이버 노동조합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라인야후 사태를 의제로 올려 항의하고 네이버 지분 매각을 막아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압박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4일,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과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잇따라 서면 브리핑을 내 다가오는 한일 정상회담이 윤 정부가 일본의 라인 강탈을 막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밀어주니,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글로벌 서비스마저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일본이 궤변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걸 두고만 본다면 어렵게 키워놓은 라인을 눈 뜨고 코 베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일본 소프트뱅크는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라인 사업권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며 "네이버가 지분을 팔 경우 일본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까지 일본에 빼앗긴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지만, 이달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일본 총무상 행정지도의 여파로 네이버가 지분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라인야후 사태를 개별 기업 문제로 규정하고 방관해 오던 윤석열 정부가 뒤늦게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며 "말로만 네이버를 지원하겠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조치는 전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다 독도까지 일본에 넘길지 모른다는 국민 우려가 전혀 과하지 않다"며 "또다시 굴종외교로 국익을 포기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내일은 보장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황 대변인도 "윤석열 대통령은 라인이 우리 경제영토와 주권임을 분명히 하고 일본의 침탈을 막아내라"며 "대일 굴욕외교가 반복된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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