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소원했던 대중 외교 반등 기회…동북아 외교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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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리창왼쪽 중국 국무원 총리,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건 2019년 중국 청두 개최 이후 이번이 4년 반 만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계기로 26일엔 한중, 한일 간 양자 회담도 열린다. 지난 2022년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그간 한미동맹 강화·발전, 한일관계 개선,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등에 주력하며 적잖은 성과를 냈다. 다만 대중외교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크지 않았다. 미중 패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사회가 이른바 민주주의 대對 권위주의 구도로 양분화된 환경적 요인도 컸다. 한중 양자 차원에서도 악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갈등과 주한 중국대사의 내정 간섭 논란 발언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은 또 대만 문제를 언급한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기도 했다. 한중 양국 간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며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잠깐 인사만 나눴을 뿐 양자 회담을 갖진 못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한 차례뿐이다. 그나마 상호 방문을 통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라는 다자회의를 계기로 해서다. 당시 회담은 25분 만에 끝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10일인도 뉴델리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해 대기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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