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문 김정숙 여사, 기내식으로만 6292만원 썼다" > 정치기사 | politics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순방 인원의 기내식으로만 629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위해 대한항공과 약 2억367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기내식비 항목이 6292만원으로 연료비 6531만원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현지 지원요원 인건비 3013만원, 현지 지원요원 출장비 2995만원, 지상조업료 2339만원, 기내독서물 48만원 등이 소요됐다.

배현진 의원실은 “전용기 이용 인원 총 36명의 기내식으로 보기에는 상식적이지 않은 금액”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18년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전용기를 이용했고, 탑승 인원은 총 36명이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아 ‘단독 외교’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은 지난 19일 문 전 대통령이 펴낸 회고록에서 김 여사의 단독 인도 방문을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고 언급하며 다시 불거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특별검사를 도입해 김 여사를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국민의힘은 혈세 관광이라고 비판해 왔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