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훈련병 영결식 날 술 타령…보수 맞나" 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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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육군 을지부대12사단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사망한 훈련병 영결식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술자리를 가진 것을 두고 "진정한 보수라면 이럴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얼차려 훈련병 영결식 날 술 타령" "수재지원 해병 사망사건 수사방해"라며 이같이 썼다. 훈련병 사망사건과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함께 거론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전날 "의무복무 중인 병사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징병제의 근간이 무너진다"며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어제지난달 30일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맥주 한 잔을 들이켜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사단 군기훈련 중 지난달 25일 숨진 훈련병의 영결식은 30일에 열렸다. 당일 윤 대통령은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참모진이 맥주도 놓지 않아야 된다고 했는데 오늘 제가 좀 욕 좀 먹겠다"며 술자리를 가졌다. 다만 여권에서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는 기류가 적지 않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김선호 국방부 차관을 국회로 불러 사건 경위를 보고 받았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군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관련기사 - 모집요강 공고, 학칙 개정 완료… 의대 증원, 의대생 복귀 빼곤 마무리 - 세기의 이혼 소송 판결문 유포… 최태원 회장 측 경찰 고발 법적 대응 - 신화 이민우, 26억 사기 피해 전말 공개 정신적 고통 컸다 살림남 - 눈으로 먹는 게 중요한 일본… 빛 좋은 개살구는 싫은 한국 - 1900조 황금알 수소 생태계… 퍼스트 펭귄 레이스 뜨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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