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전 대대장 "해병대서 왕따…정신병원에 입원한다"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순직한 채 상병이 소속됐던 해병대 제1사단 7포병대대의 전 대대장 이모 중령이 오늘 정신병원에 입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령은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정신과 치료로 버티고 있었지만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입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채 해병의 장례식도 보지 못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해병대라는 조직에서 왕따당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 조직을 사랑하는데 팽개쳐지는 현실에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한 번 채 상병의 명복을 빌며 부모님께 사죄드린다"며 "지휘관으로서 제가 받아야 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7월 순직한 채 상병의 소속 부대 대대장이던 이 중령은 지난해 말 보직에서 해임됐습니다. 이 중령은 현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중령은 호우로 인한 수색 종료를 건의했지만, 임성근 당시 1사단장이 이를 무시하고 수중수색을 강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아람 기자aa@jtbc.co.kr [핫클릭] ▶ "대통령 통화와 무관한 지시"…이종섭 주장 따져보니 ▶ "대신 자수해 줘"…김호중-매니저 통화 녹취 확보 ▶ 1분기 합계출산율 0.7명대 역대 최저…이대로 가다간 ▶ 경남까지 날아간 북 오물 풍선…"260여 개 발견" ▶ "여사장님들, 치파오 꼭!" 상인회 간부 황당 요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포토] 22대 국회 개원 24.05.29
- 다음글北김여정 "오물풍선은 성의의 선물…직접 당해봐야 백기투항" 24.05.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