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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尹 거부로 재표결 앞둔 채해병특검…끝일거라 생각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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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7-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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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앞둔 아들 보며 걱정 앞선다”


한준호 quot;尹 거부로 재표결 앞둔 채해병특검…끝일거라 생각 말라quot;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한 채 해병 특검법안은 국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특검법안을 어찌저찌 막아내면 끝일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더 크고, 더 센 것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고故 채수근 상병 1주기를 맞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멋있는 해병, 故채수근을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이같이 적었다.

한 후보는 “채 해병이 사망한 지 벌써 1주기”라며 “2003년생 멋진 청년은 허리까지 잠기는 내성천을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20년의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 다시 생각해도 애통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을 보면서 걱정이 앞선다”며 “청년들은 채 해병의 사망을 목도하며 ‘다음은 내 차례일까 두렵다’고 절규하고 있다. 내 아들이 하루하루 무사하기만을 바라야 하는 것인지 이 시대의 어른으로 면목이 없다”고 했다.

이어 “당신은 부끄럽지 않느냐. 해병이라는 빛나는 이름에 먹칠을 한 이들에게 묻고 싶다”며 “어제18일 김계환 사령관과 임성근 전 사단장이 채 해병의 묘역을 찾았다고 한다. 무슨 낯으로 채 해병 앞에서 거수경례를 한 것인지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 사건에서 가장 해병다웠던 사람, 가장 멋있었던 어른은 박정훈 대령뿐이었다”며 “대통령은 격노하고, ‘임성근 구하기’에 ‘VIP’가 등장하고, 수사에는 외압이 작용하고, 청문회에는 선서도 안 한 증인이 나타나고, 모든 것이 대령을 뒤흔들어도 꿋꿋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령의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게 하겠다’는 박 대령의 약속은 우리 모두의 다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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