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김 여사 수사, 국민 눈높이 고려했어야…채 해병 특검 순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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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기 흔드는 한동훈 대표 당선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3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데 대해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검찰의 김 여사 소환 방식과 검찰총장 보고 패싱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대통령 경호처 관리 시설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비공개 조사했으며, 이를 두고 야권에서 영부인 특혜 조사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그동안의 조사가 미뤄지던 것을 영부인께서 결단하셔서 직접 대면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러니까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표 출마 선언 때 공언했던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 해병 특검법을 추진할지에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나갈 거란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야당이 한 대표 당선 직후 일제히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 해병 특검법을 빨리 추진하라고 촉구했다는 질문에는 "야당은 지금 도대체 특검 말고는 할 얘기가 별로 없나 보다"라면서 "저는 야당과도 협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채 해병 특검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내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더라도 앞서 공언한 대로 특검법 발의를 강행할지 묻는 말에는 "정치는 살아있는 것이고, 저는 당 대표가 오늘 됐다"며 "당에 절차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제가 제삼자가 추천하는 특검법을 냄으로써 여러 가지 돌파구가 이미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상황이 여러 가지 변했고,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제가 말하는 제삼자 추천 특검법을 정면으로 거부한 상황"이라며 "저는 제 뜻이, 지금 생각도 같은데 그 과정에서 당내 민주적 절차를 통해 토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야당이 추진하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선 MBN 인터뷰에서 "상대 당의 전대가 끝나자마자 집권당 대표를 겨냥해서 그런 안을 낸다는 것은 협치를 포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는 현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이라며 "대통령이 워낙 그런 집중력이 강한 분이고 한 길을 매진해온 분이기 때문에 제가 잘 협력하면서 좋은 의견을 드리겠다. 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협력해서 시너지를 내겠다"고 SBS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TV조선에서는 "정치의 목표는 국민을 잘살게 하고 나라 발전시키는 것이고, 당정관계는 그 목표에 이르는 중간 과정이다. 그 중간 과정이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일 때가 치열한 토론 할 때"라며 "대통령에게는 제가 흉금을 터놓고, 토론을 통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신임 대표로서 추진할 최우선 과제로 "금투세 폐지나 종부세 문제 등 어느 정도 여야 간 의견 접근이 가능한 민생 법안을 우선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등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불체포특권 포기, 의원 정수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공약을 계속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당내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총선 때 했던 약속이라 국민과 약속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지구당 부활 문제도 거론하며 "우리 당 체질을 개선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인/기/기/사 ◆ 한밤중 떨며 신고했는데…탕탕탕 경찰손에 여성 숨졌다 ◆ 하루아침 날벼락?…"50억 물렸다, 터질게 터졌다" 탈출중 ◆ 문체부가 축협 살피겠다는데…"월드컵 못 나간다" 무슨일 ◆ 김정은 떠올리며 "날 그리워 할듯"…트럼프 고백에 첫 반응 ◆ 냅다 뛰더니 다리 풀려 쿵…CCTV 보던 경찰 뒤쫓은 이유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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