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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본 개황서 역사왜곡 뺀 정부 "최종본에 넣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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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8회 작성일 24-05-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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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커지자 입장 밝혀

외교부는 지난해 발간한 ‘2023 일본 개황’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 발언 사례’ 등이 통째로 삭제경향신문 5월30일자 1면 보도된 것을 두고 “올해 일본 개황 자료를 종합적으로 개정, 보완해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종본에는 이번에 빠진 여러 현안들이 다 골고루 수록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수석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외교부는 전날 “2023년 일본 개황은 약식으로 발간한 것이며, 올해 종합적인 개정본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월 펴낸 일본 개황에는 바로 직전 판인 2018년 자료에 포함됐던 ‘일본의 과거사 반성·역사 왜곡 언급 사례’가 통째로 빠졌다. 이런 내용은 최소 1996년부터 발간한 7개 모든 일본 개황 자료에 담겼다. 또 2001년 이후 나온 총 5차례 개황 자료에는 한·일 간 ‘최근 주요 현안’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담겼지만, 2023년 일본 개황에서는 다루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2023년 일본 개황은 약식으로 빨리 만들다보니 분량이 기존보다 160쪽 정도 줄었고, 주요 현안 중심으로 만들게 됐다”며 “교과서 등 계속 이어진 문제보다는 강제동원징용과 일본 수출규제 문제 등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올해 말 이전까지 최종본을 만들 계획이며, 최종본에는 충실히 여러 가지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에 여러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개황 작성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도 유념해 살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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