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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의원들, 尹 당선 축하 난 거절 퍼레이드…與 "옹졸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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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24-05-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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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핵심요약
김원이 "대통령 축하 난에 거부권 행사"
조국 "거부권 오남용 대통령 난 사양"
국민의힘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 저버려"
김준형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당선 축하난 수령을 줄줄이 거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옹졸한 정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SNS에 "윤 대통령의 축하 난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 반송할 것"이라며 "국회가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축하 난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국회가 의결한 채상병 특검법, 민주유공자법 등을 수용하라"고 썼다.

같은당 최민희 의원도 "내어놓았으니 가져가십시오"라며 윤 대통령 축하난을 바닥에 둔 사진을 게시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도 줄줄이 난을 거부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에 대해 사양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조국 대표는 SNS에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해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올렸다.

김준형 의원은 "불통령의 난을 버린다. 밤새 와 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고 했고, 검사 출신 박은정 의원은 "잘 키워서 윤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꼬집었다.

진보당은 공지를 통해 윤종오·전종덕·정혜경 의원 3명 모두 대통령 축하 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일은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의도 저버린 행태"라며 "마구잡이로 들이받고, 싸우기만 하는 분노의 정치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축하 난을 거부한다며 릴레이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라며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던 혁신당 첫 일성치고는 너무나도 옹졸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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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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