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 개황서 역사왜곡 뺀 정부 "최종본에 넣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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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커지자 입장 밝혀
외교부는 지난해 발간한 ‘2023 일본 개황’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 발언 사례’ 등이 통째로 삭제경향신문 5월30일자 1면 보도된 것을 두고 “올해 일본 개황 자료를 종합적으로 개정, 보완해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종본에는 이번에 빠진 여러 현안들이 다 골고루 수록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수석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외교부는 전날 “2023년 일본 개황은 약식으로 발간한 것이며, 올해 종합적인 개정본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월 펴낸 일본 개황에는 바로 직전 판인 2018년 자료에 포함됐던 ‘일본의 과거사 반성·역사 왜곡 언급 사례’가 통째로 빠졌다. 이런 내용은 최소 1996년부터 발간한 7개 모든 일본 개황 자료에 담겼다. 또 2001년 이후 나온 총 5차례 개황 자료에는 한·일 간 ‘최근 주요 현안’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담겼지만, 2023년 일본 개황에서는 다루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2023년 일본 개황은 약식으로 빨리 만들다보니 분량이 기존보다 160쪽 정도 줄었고, 주요 현안 중심으로 만들게 됐다”며 “교과서 등 계속 이어진 문제보다는 강제동원징용과 일본 수출규제 문제 등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올해 말 이전까지 최종본을 만들 계획이며, 최종본에는 충실히 여러 가지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에 여러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개황 작성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도 유념해 살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강원도 산양, 멸종 수준의 떼죽음” 정보공개청구로 밝혀낸 30대 직장인 · [속보]민희진 ‘뉴진스 맘’ 유지···하이브 상대 가처분 ‘인용’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윤 대통령의 마음 속 키워드는? 퀴즈로 맞혀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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