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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서 더러웠다" 개딸들 처럼회 이수진에 악플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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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6회 작성일 24-05-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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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전 의원이 지난 2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이수진 전 의원이 지난 2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친이재명계로 분류됐던 이수진 전 의원무소속이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했다는 이유다.

30일 기준 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온라인 커뮤니티 이재명 갤러리 등에는 이수진 전 의원을 비난하는 글과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일례로 한 네티즌이 이수진 전 의원을 겨냥해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이 대표 지지자들은 댓글로 ‘더러운 X’ ‘민주당에 이런 자가 있다니’ ‘마무리도 더럽다’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수진 불참은 진짜 양아치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표결이 이재명을 위한 것도 아니고 새로운미래, 개혁신당도 참여한 거를 자기 낙천했다고 삐져서 안 와? 저딴 게 배지를 다니까 지역구동작을이 넘어간 거지”라고 했다.

이외에도 강성 지지자들은 이수진 전 의원 페이스북에도 몰려가 “아이고. 네가 인간이냐” “억울하게 죽어갔을 해병대원이 불쌍하지도 않냐? 다시는 정치판에 기어 들어오지 마라” “에라 후쿠시마 오염수도. 아까운 X아” “인간 XXX” 등의 악성댓글을 남겼다.

이수진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재명 그룹인 강경파 초선모임 ‘처럼회’ 소속이었다. 처럼회에는 김남국, 김의겸, 최강욱 전 의원 등이 소속돼 있었다.

하지만 이수진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를 당하자 민주당을 탈당했다.

판사 출신인 이수진 전 의원은 지난 2월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며 “그 판결문에 의하면 총선을 이끌어야 할 당대표의 결과가 너무나 보여서 서울 총선이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친명계이던 이수진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아왔다.

한편 이수진 전 의원이 언급한 판결은 ‘백현동 특혜 개발 사건’에서 로비스트로 기소된 김인섭씨가 최근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법원은 김씨가 2014~2016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최측근이던 정진상씨를 상대로 수차례 청탁을 했고, 그 청탁 내용대로 인허가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와 정씨 역시 백현동 사건으로 작년 10월 배임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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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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