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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우리는 가족, 나라 지키자" 여 "똘똘 뭉치자"…당정 단합 강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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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5-3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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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22대 당선인 워크숍 참석 "우리는 한 가족"
여 "우리는 하나, 똘똘 뭉치자" 윤 "나라 지키자"
"국가·국민 위해 화이팅" "고생했다" 총선 격려도
의원들에 축하주…"한 몸으로 뼈 빠지게 뛰겠다"

윤 quot;우리는 가족, 나라 지키자quot; 여 quot;똘똘 뭉치자quot;…당정 단합 강조종합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소리 하지현 최영서 한은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개혁하자"며 당정 간 결속을 다졌다.

지나간 건 잊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4·10 총선 당시 국민의힘 일각에서 불거진 용산발 악재 윤·한 갈등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대 국회를 앞두고 거야의 입법 폭주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며 의원들을 격려하고 당정 간 단합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청남도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만찬에 참석했다.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의원들과 한 명씩 악수하며 입장했고, 의원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여러분을 보니까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뵈니까 그냥 기분이 좋다"며 "지난 대선부터 지방선거, 이번 총선,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러분들과 선거 등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서 한 몸이 돼 그동안 싸워왔다"고 짚었다.

이어 "매년 의원 연찬회에 왔지만 오늘은 22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첫날이라 더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화이팅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 나라를 지키고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되자"며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윤석열 정부의 각종 연찬회 자리는 술이 없이 진행됐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의원들에게 직접 축하주를 따라줬다. 그는 "오늘 저녁은 테이블에 맥주도 놓지 않아야 한다고 했는데 제가 좀 욕 좀 먹겠다.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맥주로 축하주 한 잔씩 다 드리겠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의원들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건배를 제의하며 당정 간 결속을 다짐했다. 6선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단결하자, 잘하자고 외쳤고, 초선인 김민전 의원도 건배사를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똘똘 뭉치자, 우리는 하나다"를 선창했고, 윤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자"며 화답했다고 한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발언에 앞서 "대통령께서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임에도 모든 일정을 조정해서 이 자리에 오셨다"며 "우리가 의석수는 좀 작지만 진짜 집권 여당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시죠. 기분 좋지 않나"라고 의원들에게 묻기도 했다. 의원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답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오는 연찬회와 아닌 건 하늘 땅 차이"라며 "대통령을 모시고 같이 식사 나누는 이것이 우리가 여당이고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바쁜데 와 주신 대통령께서도 우리와 하나가 되시겠다는 아주 큰 행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의 제안에 의원들은 함께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의원들은 황 위원장의 대통령님이라는 선창에 맞춰 화이팅이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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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윤 대통령이 참석한 의원들과 다 사진을 찍었다"며 "윤 대통령께서 한 명 한 명에게 다 화이팅을 외쳐주더라"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우리는 하나다. 한 가족이다라는 말씀이 있었다"며 "맥주잔이 비니까 따라주면서 고생했다는 말씀도 했다"고 말했다.

만찬에 참석한 다른 의원은 "대통령께서 기분이 좋아 보였다"며 "임기가 3년 남아서 그런지 의원들에게도 많이 어필하는 모습이었다. 고생했다고 하면서 의원 테이블을 돌며 인사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08석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당정 간 결속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에는 윤 대통령 특사로 엘살바도르에 간 강민국 의원 등 일정상 이유로 불참한 일부 의원들 외에 108명 중 대부분이 참석했다. 앵커 출신인 신동욱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윤 대통령은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 엄태영·유상범 비대위원과 6선의 조경태·주호영 의원 등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의원들이 앉은 테이블은 경기·비례 충북·경남 대구·울산 서울·인천 및 충남·대구 부산 강원·경북 경북·비례 등으로 배치됐다.

정부 측에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수석과 차장·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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