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윤 총공에도 한동훈 대세론…남은 변수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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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열린 청주지역 당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1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28일 치러지는 결선 투표가 성사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7월 둘째 주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564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45%가 한 후보를 선호했다. 나경원15%·원희룡12%·윤상현3%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더해도 30%에 불과해 격차가 크다. 국민의힘 지지층344명에서는 한 후보가 57%의 선호로 과반을 넘어선다. 나 후보는 18%, 원 후보는 15%, 윤 후보는 3%다. 일명 김 여사 문자 읽씹읽고 답장하지 않음 논란과 관련한 공방이 본격화되기 이전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갤럽에서 진행한 6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5%, 무당층을 더한 조사에서는 38%를 기록했다. 아울러 총선 패배 책임론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총선백서 발간이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진 점도 한 후보에게는 호재다. 조정훈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전당대회 직후에 발간하겠다고 못 박았다. 그간 나·원·윤 후보는 전당대회 전에 발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한 후보는 이에 반대해 왔다. 이른바 한동훈 대세론을 꺾기 위해 나·원·윤 후보가 한 후보를 겨냥한 맹공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전날 "마타도어에 대한 대응을 최소화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1등 굳히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막판 변수는 나·원 후보 간 단일화 여부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19일부터 모바일 방식의 당원 투표가 시작돼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가 결선투표가 있는 만큼 단일화에 실익이 크지 않아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 후보는 나·원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결과는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후보는 전날 충청권 합동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기술이 민심과 당심의 흐름을 꺾을 수 없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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