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임시공휴일 31일로 했어야"…정치권·온라인서 갑론을박 > 정치기사 | politics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정부와 여당의 결정에, 31일이 더 적합하다는 반론도 나오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비를 촉진해 내수를 진작하는 더 좋은 방법은 설 명절 이후인 3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이 논쟁의 발단이 됐습니다.

정 구청장은 "기혼 여성에게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명절 가사 노동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왕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겠다면 27일보단 31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어제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시공휴일을 27일이 아니라 31일로 해야 한다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의견에 백배 공감한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그 전에 계엄과 내란으로 나라를 어지럽히고 민생과 경제를 추락시킨 주범에 대한 신병 처리는 반드시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31일 임시공휴일에 찬성하는 의견은 물론, 매월 말 처리해야 하는 마감 업무가 있는 직장인의 경우 31일보다 27일이 낫다는 반론도 나오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고, 내일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LA 강풍 예보에 산불 확산 우려…소방당국, 진압 안간힘

☞ 양양·고흥 야산서 불…강추위 속 곳곳 화재 잇따라

☞ 국민 교구 과학상자…43년 만에 추억 속으로

☞ 젤렌스키, 한글로 김정은에 북한군·우크라군 교환 제의

☞ 중국도 병원마다 아동 독감환자…야간진료·치료제 사재기도

☞ 이번 주 눈비 뒤 추위…바짝 마른 동해안, 산불 비상

☞ 나훈아 "왼쪽, 니는 잘했나" 발언에…야권 발끈

☞ 판사출신 교수, SNS에 경호처 직원 법률상담…"저지 거부해도 징계 안받아"

☞ 미7함대 사령관 "AI 무인기·무인정 도입…북중 대응"

☞ 왕즈이 압도한 안세영, 말레이 오픈 우승…대회 최초 2연패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