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조선" 북한군 손편지 조작이었나…탈북민들 "어순 틀리고 너무 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그리운 조선" 북한군 손편지 조작이었나…탈북민들 "어순 틀리고 너무 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5-01-13 14:27

본문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얼마 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구깃구깃한 손편지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리 국민에게도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긴 가운데 이 편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는 북한군 전사자가 친구에게 보내려던 편지를 소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쿠르스크에서 사살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발견한 것이라면서 손편지 한 장을 공개했다.

볼펜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는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저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인 송지명 동무의… 건강하길 진정으로 바라며 생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는 이 편지를 공개하면서 “친구를 축하하려는데 파티를 여는 대신 남의 땅에서 기관총을 들고 참호를 판다면 촛불 꽂힌 케이크가 우크라이나산 5.56구경 납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탈북민들은 이 편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북한 보위부 출신 탈북민인 이철은씨는 “내용을 보면 조작한 것 같다”고 했고, 자강도 출신 탈북민 정유나씨도 “북한에서 쓰는 어순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정씨는 “‘조선을 떠나’라고 안 한다. ‘조국을 떠나’, ‘당의 품을 떠나’라고 표현한다. 너무 어설프다”라고 말했다.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출신인 류현우씨도 “북한 사람들은 그런 말 안 한다. ‘조국을 떠난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정씨는 “‘친근한’은 수령님한테 쓰는 단어”라며 친구한테 붙이는 수식어로는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류씨는 “‘동지’라고 해놓고 옆에 또 ‘동무’라고 했다”며 ‘동지’와 ‘동무’를 혼용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영종 북한연구센터장은 “지금 나오는 한국에 소개되는 러·우전쟁 관련 많은 정보들이 우크라이나군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선 나온다”며 “그게 심리전 부대가 운영하는 거다. 심리전이라는 건 설득력 있으려면 완전히 가짜로 하면 들통나니 사실과 적절히 배합해서 하기 때문에 검증에 애를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군사학 전문가인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박사는 “원래 심리전, 정보전은 80~90 진실에 10~20%의 거짓 정보를 섞어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라고 했다.

양 박사는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편지를 공개하며 덧붙인 경고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 메시지의 핵심은 ‘북한군은 침략자’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파격 숏컷’ 송혜교 이혼·루머 심경 간접 고백 “여자로서 힘든 경험”
☞ 김희철, 팬들에게 숨긴 과거 고백…“교통사고로 장애인 등급 판정”
☞ “카리나보다 예쁘다” SM 걸그룹 멤버…이름 등 신상 팬들 공유
☞ “무대 꼭”…김연아, 세차장서 아일릿 ‘마그네틱’ 댄스 포착
☞ 박나래 ‘55억’ 한강뷰 집… 무속인 “토할 것 같다” 이유는 무엇
☞ 바람은 남편이 피웠는데…“죄송합니다” 아내가 사과하는 일본
☞ 팬티만 입고 지하철 활보한 男女… “오늘은 런던 노팬츠데이”
☞ ‘원경’ 차주영 CG 없는 가슴 노출…19금 정사신 얼마나 파격이길래
☞ “속살 다 보이네” 파격 노출 톱스타, 재벌 남친 만나더니 명품 비키니
☞ “女 폐경 후 ‘성적 유혹 불가’라더니”...美 여배우의 20년 전 고백


[ 관련기사 ]

☞ 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사망 300여명·부상 2700여명”
☞ “집엔 안 보내주겠죠? 여기서 살고 싶은데…” 생포 북한군 심문 영상 공개
☞ [속보] 젤렌스키 “러시아 쿠르스크서 북한군 2명 생포”
☞ 젤렌스키 “북한군 2명 생포”…붕대 칭칭 영상 [포착]
☞ “생포 북한군 05년·99년생, 국정원이 통역…훈련인 줄 알았다고” 영상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71
어제
2,456
최대
3,806
전체
856,23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