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고 있었는데 잤다고?"…김민전, 꾸벅 논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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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강선우 등 비판
김 의원측 "휴대폰 보느라 정신없던 모습"
"결코 잠을 잔 것 아냐" 논란 반박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반공청년단 기자회견을 주선한 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잠든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JTBC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겠다는 일명 백골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같은 날 국회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이 해명에 나섰다.
김 의원측은 13일 김 의원이 국회에서 자는 사진과 이에 대한 누리꾼, 정치권의 비판이 확산하자 잠을 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의원께서는 본회의장에서 졸거나 잠을 잔 적이 없다"면서 "다만 영상이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던 것은 무릎 위를 덮었던 패딩점퍼 밑으로 휴대폰을 보고 계셔서 그러셨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으로 워낙 연락이 많이 쏟아지셔서, 알림을 확인하시느라 그러신듯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졸고 있는 김 의원의 모습이 올라왔다. 사진 속 김 의원은 자리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인 채 미동 없이 있었다. 이날 그는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위한 본회의 참석 전 국회 소통관에 백골단으로 불리는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한 바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쳐놓고 잘도 잔다" "국회에서 대체 몇 번을 자는 것이냐" "참 태평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김 의원에게 잠자는 국회의 백골공주라는 별명을 붙이며 이를 풍자하기도 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이 이런 대업백골단 기자회견을 이루고 나서 퍽 고단했던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또 숙면을 취했다"며 "오죽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백골공주라는 별명까지 붙였겠나"라고 말했다. 같은 날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의원 김민전이 국회에서 하는 일. 1 잠자기 2 잠자기 3 백골단과 기자회견 하기"라는 글을 남겨 김 의원의 태도를 꼬집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기자회견을 주도했다. 유튜브 채널 KNN NEWS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반공청년단을 소개했다가 비판이 커지자 기자회견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기자회견 다음 날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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