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난 최상목 "위헌적 요소 없는 특검법 마련해달라" > 정치기사 | politics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물리적 충돌은 안 된다며 "위헌적 요소 없는 특검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해달라"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지금 집행되고 있는 체포영장과 관련해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이 다치시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는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저도 관계 기관에 여러 차례 당부를 하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부탁드린다"며 "그리고 여야가 논의할 걸로 예상되고 있는 특검법안 관련된 부분도 위헌적 요소 없는 특검법안이 여야가 함께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오면서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좋은 정부의 유일한 목적이라는 토머스 제퍼슨의 말을 되새겼다"며 "국회나 정부나 그런 목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국민에게 안정을 드리고 편안한 일상을 되돌려드리고 경제 활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여야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제1야당을 이끌고 계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여·야·정 국정협의체 활성화를 요청했다.

최 대행은 "민생경제를 위해 정부는 올해 예산의 40%를 1분기에 조기집행하고 70%를 상반기 중에 조기집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민생, 경제, 통상 분야 등에 있어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협의회를 활발히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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