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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이와야 日외무상 만나 "일 정부 전향적 자세로 역사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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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5-01-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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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쪽의 일방적 양보만으로 관계 유지 안돼"
우원식, 이와야 日외무상 만나 quot;일 정부 전향적 자세로 역사 직시해야quot;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을 접견하고 있다. 2024.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3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만나 "일본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역사문제를 직시할 때 한일관계가 더욱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이와야 외무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정국 현안과 한일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어떤 관계든 한쪽의 일방적 양보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우 의장은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안보·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협력파트너"라며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과 북·러 협력이 심화되는 글로벌 질서의 격변기에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만드는 데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라는 슬로건처럼 나아가야 할 때"라며 "경제협력,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아픈 역사라는 한일 관계의 세 기둥을 균형있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선 "대한민국은 강한 민주주의 회복력과 위기 극복의 DNA를 갖고 있는 나라로 비상계엄을 두 시간 반 만에 해제했고, 국회가 현 상황을 국민의 뜻에 따라 타개하고 신속하게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위기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와야 외무상은 "현재 한국의 국내 상황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믿으며, 우 의장이 더욱 더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기념비적인 해로, 여러 기념 사업을 실시해 일한 관계의 미래를 짊어질 뜻깊은 해로 만들고 싶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사회의 여러 당면 과제를 일본과 한국, 미국이 잘 공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 일본 측에선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 국장, 야마구치 아키히로 대신비서관, 진보 사토시 동북아시아 제1과장, 나카이 유이치 대신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선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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