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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비하 민경우 "우수한 제국 청년들이 해외 식민지 개척…일본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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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3-12-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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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우 대안연대 대표. 곽은경TV 캡처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 곽은경TV 캡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명한 민경우 비대위원이 과거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에 대해 “굉장히 우수한 제국의 청년들이 해외 식민지를 개척하잖나”라며 “일본의 청년들이 그랬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29일 확인됐다. 그는 동료 시민을 향해 “저 X같은 XX” “돌 하나 줘 봐, 내가 감옥간다 저 XX 죽이고”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민 위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대안연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일 대안연대 채널에 업로드된 ‘한국의 역사인식’ 영상에서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한국의 증오 감정이 ‘대표적 여론 조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가 1917년생, 어머니가 1931년생이신데 아버지나 어머니는 일제에 대한 나쁜 감정을 거의 갖고 계시지 않으셨다”라며 “1970년대 이전의 어른들은 정치적인 반일감정을 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위원은 2021년 8월 30일 채널에 올라온 ‘주사파식 민족주의의 끝판왕! 봉오동 전투’ 영상에서는 일본의 식민지 침략에 대해 “제국의 청년들이 해외 식민지를 개척하잖나. 대표적인 게 영국”이라며 “굉장히 우수한 청년들이 가서 영국 제국주의에 뭘 한다. 영국 청년들도 그랬고 독일 청년들도 그랬고 러시아도 그랬을 거고 일본의 청년들이 그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모든 독립운동 영화에는 일본이 조선인의 민족 해방 투쟁에 감화돼서 도덕적으로 회개한다는 식으로만 묘사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처럼 한반도를 경영하려는 거대한 구상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진출했던 일본 청년들도 있다”고 말했다.

민 위원은 영화 ‘봉오동 전투’에 등장하는 일본군의 조선인 학살 장면에 대해서는 “일본인을 악마로 묘사하고 싶은 것”이라며 “일종의 정신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조선을근대화한 내용을 다루는 영화들은 다 사라지고 반일, 항일을 다룬 영화들만 줄창 살아남았다”라며 “일본인들은 완전히 미친놈, 살인마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안연대가 지난해 9월27일 생방송한 ‘가짜방송 MBC는 자폭하고 해산하라’ 영상을 보면 민 위원은 함께 있던 서민 단국대 교수에게 욕을 하며 시비를 건 한 시민을 향해 “돌 하나 줘봐. 내가 감옥간다 저 XX 죽이고. 저 X같은 새X가 지X이야” 등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위원은 약 1분 동안 욕설과 폭력 예고를 거듭했다. 이후 자신을 가로막은 경찰과 수초 간 몸싸움을 거치는 동안 “X만한 새끼가 저게” “비켜” 등 발언을 했다. 진정된 그는 “미안합니다”라며 숨을 몰아쉬었다.

앞서 민 위원은 전날인 28일 한 위원장에 의해 위원으로 지명되자마자 과거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 지난 10월17일 유튜브 채널 ‘곽은경TV’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그는 보수단체들이 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웃으면서 “아유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우상을 믿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새로운 세대가 올라와서 아까 극단적인 표현을 썼지만 자연스럽게 선배들을 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 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이미 바로 그 방송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썼다며 ‘죄송하다’는 사과 취지를 즉시 밝힌 바 있다”고 했다. 또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민 위원 포함 10명 비대위원을 인선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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