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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부겸 회동…원내선 신당 만류 연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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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23-12-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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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영화 시사회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났습니다.

신당 창당을 본격화한 이낙연 전 대표에 맞서 통합 행보에 나선 건데, 당내에서도 이 전 대표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기 영화 관람을 위해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부겸 전 총리, 권노갑 고문, 한화갑 전 대표 등과 마주앉아 10여 분간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 이 대표님 고생하시는 것, 당을 위해서 더 큰 폭의 행보를 해주십사 그런 말씀 조금 드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지장도 맞들어야 되는 상황이어서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포용과 단합에 한목소리를 낸 건데, 이 대표는 모레20일 김부겸 전 총리를 다시 만나고 오는 28일엔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합니다.

이른바 3총리 연대 가능성을 차단하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대표의 힘을 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당내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견제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초선 의원들이 주도한 이 전 대표 신당 반대 연서명에는 오늘 오전 기준 120명 가까운 의원들이 동참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선도 14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신당을 창당하겠다, 민주당이 대안세력이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건 윤석열 정권의 앞잡이로밖에 볼 수 없다….]

친명계 원외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 규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민주당 의원들이 하나가 돼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짓누르는 모습이 착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이여진 aftershock@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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