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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과 尹 신뢰관계, 6.29 선언 수준 변화도 가능"[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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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3-12-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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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정권 심판에서 이재명 심판으로 프레임 전환 한동훈, 이준석에게도 손 내밀었으면 내년 총선 김건희 특검 총선 되어선 안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박재홍의>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재홍의>

◇ 박재홍gt; 여기서 윤상현 의원 연결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당내 논의사항 들어볼 텐데요. 의원님, 나와계시죠?

◆ 윤상현gt; 안녕하세요. 윤상현 의원입니다.

◇ 박재홍gt; 오늘 여당 상임고문단 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 전에는 상임고문들 사이에 한동훈 비대위 반대 의견이 우세할 것이다라는 전망도 있었는데 실제로는 추대에 큰 이견이 없다, 이런 입장도 나왔군요?

◆ 윤상현gt; 보니까 언론보도를 제가 좀 전에 보니까 상임고문단 오찬에서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찬성 여론이 거의 뭐 다수였다고 합니다.

◇ 박재홍gt; 그렇군요.

◆ 윤상현gt; 아마 고문분 중에 한 분이 지금 당 상황이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배 12척 갖고 있는 상황하고 똑같다. 지금 빨리 등판시켜서 총선 승리로 가야지, 선거 진 다음에 아껴쓰면 뭐하냐 그래서 등판론이 아주 우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gt; 일각에서 선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 이런 주장도 있었습니다. 의원님 판단은 어떠십니까? 비대위원장이 낫습니까, 선대위원장이 괜찮을까요?

◆ 윤상현gt; 그런데 저는요, 사실 내년 총선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윤석열 정부가 집권 3년차에 접어들지 않습니까? 정부 견제론이 좀 강하게 작동될 것 같고요. 그래서 윤 정부 견제, 윤 정부 심판 이런 프레임에서 좀 이재명 대표 심판 프레임 전환을 이루자라는 게 제가 줄곧 주장해 온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에 도전하면 한동훈 장관이 계양을로 투입되는 거다. 투입되어서 내가 당신이 성남 가면 성남에 쫓아가서 내가 반드시 당신을 정치적으로 심판하겠다라는 프레임. 소위 말해서 하나는 검사고 하나는 피의자 프레임. 어떻게 보면 엘리트하고 운동권인 프레임. 두 분이 싸우면 그게 프레임의 대전환이 돼서 결국은 미래권력의 다툼 이렇게 해서 프레임 전환이 이루어질 거다 그래서 제가 이제 그런 의견을 개진했는데.

지금은 보니까 의원들이나 당원들의 여론이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 의견이 다수인데 이제 이것에 대해서 비대위원장은 관리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치에 어느 정도 베테랑이 들어와야 된다. 그래서 정치 신인한테는 맞지 않는다, 이런 의견도 개진이 됐는데 비대위원장, 소위 말해서 대표 대행이죠. 비대위원장이 가장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대통령과의 신뢰고요. 그리고 시중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해야 하는 거고요.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수도권 승리. 중요한 게 수도권 승리 아닙니까? 수도권 선거에 그래도 한동훈 장관이 젊고 참신하고 스마트한 이미지가 수도권 선거에서 먹힐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을 지금 한동훈 비대위가 거의 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윤창원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gt; 확정된 상황에서?

◆ 윤상현gt; 한번 해 볼 만하다.

◇ 박재홍gt; 그럼 비대위원장 위치를 유지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와의 인천 계양 매치라든지 혹은 이재명 대표가 다른 곳에 나온다면 그곳에 가서 함께 붙는 상황도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겁니까?

◆ 윤상현gt; 그런데 그건 정치적으로 통합적으로 판단해야 되는데 대표를 수행하면서 또 비대위원장 수행하면서 거기 가서 선거를 한다는 게 그렇게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 박재홍gt; 그렇죠. 지역도 관리해야 되니까.

◆ 윤상현gt; 지역 관리 안 하고 그냥 선거만 한다면 쉬운 상황이고. 그 문제는 조금 더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가변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gt;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저희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 한동훈 장관의 비대위원장. 본인은 아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지만 굉장히 등판이 너무 빠르다. 그리고 여당 비대위원장이라는 자리 자체가 역할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그 이유는 대통령의 존재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뭐랄까, 이순신을 아껴쓰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이순신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 윤상현gt; 그런데 그건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 박재홍gt; 본인 하기 나름이다?

◆ 윤상현gt; 그런데 지금 우리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 검사장 하다가 장관으로 발탁되지 않았습니까? 장관하는 동안에 보면 예를 들어서 야당의원이라든지 뭐 이런 상대하는 것을 보면 아주 딱 부러지는 소리를 해서 야당 의원들도 잘 방어를 못할 정도로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비대위원장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는 데는 문제는 없을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gt; 문제는 이재명 대표와의 각이 아니라 대통령에 쓴소리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당정관계의 변화.

◆ 윤상현gt; 당정 관계 소위 말해 수직적 당정 관계 극복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수직적 당정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다음에 공동운명체 의식입니다. 대표 대행이나 대통령 공동운명체 의식이 있어야 됩니다. 가장 신뢰하는 분이 아마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동훈 장관이고 그 깊은 신뢰 속에, 그리고 공동운명체 의식이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수직적 당정관계도 뭔가 돌파구를 열 수가 있다.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옛날 노태우, 전두환 두 분 관계를 보면은.

◇ 박재홍gt; 그러니까 수직적 당정관계가 6. 29 수준의 개헌 수준의 변화라고 보시는 겁니까?

◆ 윤상현gt; 수직적 당정 관계가 예를 들어서 노태우 대통령이 6. 29 선언을 할 때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의원내각제를 고집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면 직선제로 하자는 게 어떤 대통령의 항명으로 들렸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두 분이 신뢰가 있고 운명공동체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6.29를 서로 내부적으로 조율을 해서 국민적인 뜻인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인 겁니다. 그럼 두 분의 신뢰와 운명공동체 의식이 있다면 수직적 당정 관계가 가장 어떤 후보보다도, 비대위원장 후보라도 그것을 잘 극복해낼 수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특검법·50억클럽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특검법·50억클럽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gt; 그럼 이를테면 김건희 특검법 처리하자 이렇게 얘기해도 두 분이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당정 관계 속에서도 이것이 논의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하십니까?

◆ 윤상현gt; 김건희 특검법은 솔직히 저는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당시에 50여 차례 압수수색했고요. 한 150명 가까이 소환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추미애 장관도 중앙지검장인가요? 그 라인에서 당시 윤석열 총장을 배제한 채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를 했거든요. 수사를 했는데도 증거를 못 밝혔습니다, 전혀. 무혐의 결정을 내렸거든요.

그런데 김건희 특검법이 결국에는 총선하고 맞물려서 지금 연동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28일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결국 통과시킨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년 총선이 김건희 여사 특검 총선으로 갑니다. 그런데 특검법에 보면 어떤 조항이 있습니까? 특검에 매일매일.

◇ 박재홍gt; 방송을 통해서 중계돼야 되고.

◆ 윤상현gt; 그러면 계속해서 특검발 무슨 뉴스다 해서 신문, 방송을 휩씁니다. 그러면 총선이라는 이벤트가 있는데 총선이 김건희 특검으로 뒤덮여진다니까요. 그러니까 총선이 이런 식으로 돼서는 안 된다는 거거든요.

◇ 박재홍gt;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을 하게 되면 윤상현 의원님께서는 항상 이준석 전 대표도 끌어안아야 된다, 플러스 정치를 해야 한다 주장을 하셨는데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야 될까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윤상현gt; 저는 항상 덧셈정치를 주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신당 창당이요, 신당 창당해서 성공한 예가 별로 없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1990년 총선 때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충청도, 대구, 경상도 쪽에 가서 사십몇 석을 얻었고요. 또 2008년도인가? 그 박근혜 대통령. MB발 이제 그.

◇ 박재홍gt; 공천 학살.

◆ 윤상현gt; 친박 신당. 그런데 이렇게 신당이 총선 앞두고 성공한 예는 대중적인 인물이 있어야 됩니다. 강력한 지역 기반에 근거한 대중성 있는 정치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든지 또 김종필 총재 이런 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거든요. 그래서 신당 창당은 이제 안 된다. 처음에 성공하기 어렵다. 괜히 신당이 열리면 공천 떨어진 분들이 아마 그 당에 많이 갈 겁니다.

◇ 박재홍gt; 이준석 신당에?

◆ 윤상현gt; 그러면 우리끼리 표 나눠 먹기. 결과적으로 우리 표를 분산시키니까 그래서 안 된다고 했는데 지금 보니까 김기현 전 대표가 최근에 한번 만났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너무 계속 27일 아닙니까, 비대위가 일주일 남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멀리 가버린 형국인데 막판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온다면 한번 역할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나, 혹시.

◇ 박재홍gt; 그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 윤상현gt; 한번 만나서 그런 역할을 해 주실 수 있겠다. 그게 안 되면 신당 창당까지 가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gt; 그렇군요. 그러니까 손을 먼저 내밀어서 한동훈, 이준석 연대까지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좀 변하면 좋겠다는 의원님의 바람이시고. 마지막으로 의원님 외통위 소속이시니까요. 북한의 ICBM 발사 문제를 좀 여쭤보고 싶은데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리면서 화성 18형 발사훈련이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도 했는데. 이런 북한의 전략은 어떻게 판단해야 될까요?

◆ 윤상현gt; 제가 보기에는 이제 독자적인 군사정찰위성까지 갖췄다. 이제는 미국에 너희 군사기지를 다 보면서 어디든 핵 타격을 가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보여준 건데요. 결국은 북한이 원하는 것은 미국을 상대로 핵 군축회담을 하고자 하는 겁니다, 핵 군축회담. 그래서 북한의 의도는 핵 군축회담에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이 된다면 이게 북한하고 미국하고 어떤 식의 핵 군축 딜로도 갈 수 있는 상황이다.

◇ 박재홍gt; 그런데 우리 정부 같은 경우 북한 정권은 자신의 도발이 큰 고통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렇게 강경 대응 기조인데 의원님 말씀은 핵 군축회담으로까지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또 우리도 전략적인 대응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말씀인데 현 정부의 기조가 좀 바뀌어야 되는 걸까요?

◆ 윤상현gt; 현 정부의 기조는 사실 강경대응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는 원칙적인 대응을 하는 겁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계속 고도화하는데 우리는 가만히 있냐? 그건 아니다. 우리 나름대로 원칙을 가지고 북한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 그거 김정은에게도 너희들이 여차 하면 우리 한미일 소위 말해서 우리가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 결정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너희를 몰락을 시키겠다 이건 우리의 원칙입니다. 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박재홍gt; 의원님 이 주제는 나중에 좀 따로 모시고 좀 더 깊게. 길게 한번 얘기를 한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상현gt; 네, 감사합니다.

◇ 박재홍gt;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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