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민 박종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 수락에 대해 축하를 건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큰숲 경로당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걸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집권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사퇴 언급에 대해서는 "민주 정당에서 정당 구성원들이 자기 의견 내는 것이야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며, 또 생각은 다양한 것이 정당의 본질"이라며 "의견이야 얼마든 말할 수 있다"며 사실상 일축했다.
여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총선 이후 조건부 수락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서는 "집권여당과 정부의 일방적 태도를 자주 지적하는데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너무 많다. 총선 후 할 생각이었으면, 총선 한참 전에 했으면 되지 않느냐"며 "결국 시간을 때우고 현재 위기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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