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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처리에도…지역구 예산 챙긴 실세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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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9회 작성일 23-12-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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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 656조6000억 의결

김기현, 도시철도 27억 등 신설

이재명, 정부안보다 3.5억 늘어


국회가 21일 본회의에서 총지출 기준 656조60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안656조9000억원보다 약 3000억원 준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됐다.

이번 예산안 의결은 법정 시한12월2일을 무려 19일 넘겨 이뤄졌다. 선진화법 시행 이후 역대 최장인 지난해22일보다 불과 3일 당긴 것이다.
지각처리에도…지역구 예산 챙긴 실세 의원들
예산안이 ‘지각 처리’ 수순을 밟는 중에도 여야 실세들은 부지런히 ‘제 지역구 챙기기’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 지역구인 울산의 경우 예산 협상 과정에서 도시철도건설27억4200만원, 하이테크밸리 간선도로16억5000만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37억5000만원 등 정부 원안에 없던 사업이 신설됐다. 윤재옥 원내대표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에도 지방보훈회관 건립2억5000만원, 개방형명상센터 건립1억5000만원 등 새 사업 예산이 생겼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의원인 장제원 의원의 부산 사상구 노후산업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정부 원안384억원보다 5억원이, 이철규 의원의 지역구인 동해의 동해신항 관리부도 건설사업은 정부안317억원에서 6억4000만원 증액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지역구에서도 예산이 늘었다.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는 비점오염저감사업 예산이 정부안7억800만원보다 3억5400만원 늘었고, 노후하수관로 정비 예산 3억원이 새로 생겼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출마 예정인 서울 서초구에선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리모델링 예산 10억원이 늘어났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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